허리디스크 치료 및 증상 개선을 위한 운동 시 주의할 점은?

  • 등록 2025.05.30 14: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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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치료 비용이나 치료 기간, 치료 과정 등에 대한 걱정으로 허리디스크를 계속 방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허리디스크의 발생은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평소 바르지 않은 자세로 생활하거나 허리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많이 하는 것 역시 발병 원인이 된다. 척추에 지속적으로 압박이 가해지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자극을 받아 제 자리를 이탈하거나 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서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고, 콕콕 찔리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또한 신경의 압박 정도에 따라 엉덩이 및 허벅지에도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허리의 감각이 무뎌지면서 보행패턴이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증의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운동 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만약 디스크가 파열되었다고 해도 중증 증세가 없다면 신경박리시술을 먼저 적용할 수 있다. 이후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경우에 따라 신경주사치료가 추가로 시행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동엽 원장은 “신경주사치료는 신경차단술과 같은 의미의 치료로서, 탈출 또는 파열된 디스크 조각의 크기를 작아지게 하거나 없어지게 하는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치료 시 나타나는 합병증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안전한 치료 방법이라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허리디스크로 인해 나타난 허리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급성기의 허리디스크 환자는 한두 달 정도 치료에 전념하고 신체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약한 허리디스크에 균열이 발생하고, 일부 탈출이 생긴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불안정한 디스크에 부담을 주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증이 가라앉고 균열이 생긴 디스크가 안정되고 굳은 후에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해도 절대 늦은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김효영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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