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행스럽게도 과학기술의 발전은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스킨 부스터가 있다.
스킨 부스터는 재생을 유도하고 전반적인 피부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단순한 미용을 넘어 피부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생리학적 기능을 되살리는 피부 활성화(Biorevitalization)를 통해 피부 탄력이나 보습, 톤, 결 개선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차앤박피부과 분당정자점 이현정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스킨 부스터의 핵심 효과는 첫째,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높인다는 점이다. 둘째, 히알루론산과 같은 수분 유지 성분이 피부 깊숙이 작용해 촉촉함을 오랫동안 유지시킨다. 셋째, 칙칙한 안색 개선과 거친 피부 결 정돈에 도움이 된다. 넷째, 피부 재생을 통해 넓은 모공을 조여 매끄러운 피부 결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잔주름이나 여드름 흉터와 같은 피부 손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킨 부스터의 종류는 다양하며, 대표적인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히알루론산(HA) 기반 스킨 부스터는 피부 수분력을 극대화하는 데에 탁월하다. 저분자 HA는 피부 깊숙한 층에 수분을 공급하고, 고분자는 표면에 수분막을 형성해 이중 보습 효과를 낸다. 최근에는 가교결합 기술을 적용해 지속력을 높인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정 원장은 “폴리뉴클레오티드(PN) 기반 스킨 부스터, 일명 리쥬란®은 연어 DNA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손상된 피부의 세포 재생을 도와 탄력 개선과 잔주름 완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여드름 흉터나 피부 염증 후 회복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엑소좀 기반 스킨 부스터는 차세대 피부 재생 시술로 활용되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 간 정보 전달을 조절하는 나노 입자로, 줄기세포 유래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항산화, 항염, 조직 재생 등 복합적인 작용을 한다.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점차 입증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임상 적용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현정 원장은 “스킨 부스터는 단기적인 미용 효과를 넘어, 장기적인 피부 건강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시술이다. 최근에는 유전자 분석과 피부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시술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시술 전 고려사항도 중요하다.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한 제품과 농도가 다르므로,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간혹 멍이나 붓기 같은 일시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생활 습관의 개선, 꾸준한 보습, 자외선 차단 역시 시술 효과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현정 원장은 “2025년 이후 스킨 부스터 시장은 더욱 정교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피부 특성을 분석하는 AI 기반 진단 기술, 나노기술을 활용한 전달 시스템, 바이오 융합 소재가 적용된 차세대 성분이 접목되면서 맞춤형 솔루션의 시대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킨 부스터는 이제 단순한 선택이 아닌 건강한 피부 노화를 관리하는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다. 이는 시술의 정확성과 안전성, 그리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