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향의 「행복한 음악회, 함께!(이하 ‘행복한 음악회’)」가 올해도 따듯한 선율로 무대를 채웠다.
행복한 음악회는 장애를 딛고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장애인 학생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시향 단원들이 맞춤형 개인 레슨과 앙상블 연주를 통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향의 주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7년 7월 서울시향 정기공연 중 자폐성 장애가 있는 관객의 반사적 행동으로 인해 공연이 중단될 뻔했던 사건을 계기로 기획된 행복한 음악회는 장애 학생 연주자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아울러 장애·비장애 구분을 넘어 모두가 함께 음악으로 소통 할 수 있는 열린 무대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2017년 11월 처음 공연을 개최한 후 지금까지 매년 2회씩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7월 18일 세종체임버홀, 10월 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두 차례 공연을 펼친다.
2023년과 2024년 「행복한 음악회, 함께! Ⅱ」는 태국계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기업인 비그림파워코리아가 후원했고, 올해는 낙월블루하트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18일 서울 세종체임버홀 공연에는▲바이올린(강지원, 박준형, 송우련, 서민교), ▲비올라(김윤세, 윤성준), ▲첼로(차지우, 김다빈), ▲더블베이스(홍정한), ▲플루트(황희섭), ▲호른(김수현), ▲트럼펫(임제균), ▲트롬본(전진) ▲튜바(정광영) ▲타악기(박병준, 유용연) 등 총 16명의 장애인 연주자가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연주에 참여했다.
올해 참여 연주자들은 지난 2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오는 10월 공연에서도 한 번 더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낙월블루하트 관계자는 “음악은 장애, 편견, 차별을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언어”라며, “사회적 약자와 시민들이 문화적으로 교류할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월블루하트는 전남 앞바다에서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영광 낙월 해상풍력 단지의 설비용량은 364.8메가와트(㎿)로 5.7㎿의 풍력 발전기 64기가 해당 수역에 들어서는 데 내년 상반기 단지가 준공되면 연평균 약 90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해 약 25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사업에는 GS엔텍,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기업 100여 곳이 참여해 해상풍력 산업의 국산 공급망 생태계를 확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50%를 웃돌며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