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처 ‘신안우이 해상풍력’ 2.9조 금융주선 완료

  • 등록 2026.02.12 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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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처로 선정… 국내 최대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 성공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민관합동 국민성장펀드의 제1호 투자처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약 3.4조 원 규모로,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이 공동 대표금융주간사로 참여해 국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상 최대 규모인 2.9조 원의 금융주선을 완료했다. 이는 국가 차원의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민관 협력을 통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인근 해상에 건설되는 이번 발전단지는 39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시설로, 15MW급 해상풍력발전기 26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 가동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의 최대 전력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포함한 지역 내 첨단 전략산업에 필수적인 청정 전력 인프라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기 위해 조성된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자금이 공급되는 첫 메가프로젝트다.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는 지난해 12월, 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과 그 생태계 발전에 파급효과가 크고, 지역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7건의 1차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국민성장펀드(첨단전략산업기금)는 본 사업에 총 7,500억원 규모로 선순위•후순위 대출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에 따른 추가수익 전액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구조('바람소득')로 설계되어 지역주민의 소득기반 확충에도 기여한다. 발전사업에 투자하는 신안군 주민은 한국에너지공단이 발급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수익의 일정 부분을 바우처•지역화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지급받는다.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은 이번 사업에 공동 대표금융주간사로 참여하여, 2조 8,900억원 규모의 선순위•후순위 대출을 주선했다. 시행법인의 자금 조달 의뢰 접수 후 불과 1개월 만에 모집 목표액의 2.85배를 초과하며, 성공적으로 금융주선을 마무리했다.

 

KB금융그룹은 이번 금융주선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재생에너지 금융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해상풍력 사업의 높은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해 정교한 리스크 분석 기법을 도입하고, 민관합동 펀드의 장점을 극대화한 금융 구조를 설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국내 투자금융 분야의 강자로서 인프라금융에 국한되지 않고, 모험자본 공급과 중소•중견기업 투자 등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2030년까지 총 9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며, 자본의 흐름을 생산적 영역으로 전환한다. 투자금융부문과 전략산업융자(기업대출)로 나뉘며, 투자금융부문 25조원은 ▲국민성장펀드 10조원 ▲그룹 자체투자 15조원으로 구성되고, 기업대출부문 68조원은 첨단전략산업 및 유망성장기업 등에 공급된다.

곽호범 98ghq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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