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해 ‘배우자와 종교’를 주제로 미혼남녀의 인식을 알아봤다. (대상 2539 미혼남녀 500명, 진행 오픈서베이,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포인트)
먼저 ‘본인의 종교 유무’는 ‘없다’는 응답이 7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있지만, 독실하진 않은 편이다’는 19.4%, ‘있고 독실한 편이다’는 10% 순이었다.
종교가 있는 응답자에게 ‘종교에 대한 가치관이 비슷한 배우자를 만나고 싶은지’를 물은 결과, ‘그렇다’는 의향이 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별로 상관없다’는 25.2%, ‘아니다’ 8.8%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무교 응답자는 ‘그렇다’ 47.9%, ‘나에게 전도만 하지 않으면 괜찮다’ 31.2%, ‘별로 상관없다’ ‘17.3%’, ‘아니다’ 3.7% 순으로 선택했다.
전반적으로 종교가 있는 응답자는 비슷한 상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컸다. 무교인 응답자는 약 10명 중 5명이 “전도할 정도로 강경하지 않으면 괜찮다, 혹은 상관없다”고 답해, 상대에게 강요하지 않는 태도나 배려를 더 중요하게 봤다. 단순히 같은 종교의 여부보다 실제 생활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정사 회원 사이에서도 “매주 종교 일정이 있다거나, 지나치게 강경한 편이 아니라면 프로필을 받아보겠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관계자는 “실제 상담 시에도 종교의 유무보다는, 신앙심의 정도나 결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더 구체적으로 살피는 편이다”라며 “종교는 단순히 개인의 신념이 아니라 가족 분위기와 생활 기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라, 갈등과 다툼을 줄이기 위해 신중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