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식탁에서 시작하는 저탄소 실천…한우의 가치 재조명

  • 등록 2026.04.21 15: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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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마일리지·자원순환 구조로 본 ‘지속가능한 한 끼’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일상 속 탄소 저감을 실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식탁에서의 선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우 산업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저탄소 사양 기술을 도입하고 농가 스스로 기술 혁신에 매진하며 ‘지속가능한 축산’으로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지구의 날을 맞아, 짧은 푸드 마일리지와 자원순환 구조를 갖춘 한우를 통해 가치 소비의 해답을 제시한다.

 

과거에는 가격과 품질 중심의 소비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까지 고려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되는 흐름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내에서 생산·소비되는 한우가 저탄소 식단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대표적인 로컬푸드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대부분 국내에서 이뤄진다. 장거리 운송이 필요한 수입 축산물과 비교하면 이동 거리가 짧아 ‘푸드 마일리지’를 줄일 수 있고, 그만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낮출 수 있다. 식재료 선택 단계에서 유통 경로까지 고려하는 소비가 늘어나면서, 한우는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저탄소 식단의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한우 산업의 또 다른 특징은 자원순환 구조다. 볏짚 등 농업 부산물을 사료로 활용하고, 사육 과정에서 발생한 분뇨를 유기질 비료로 환원하는 ‘경축 순환’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는 농업과 축산을 연결해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구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사양 관리 기술과 스마트팜 기반 정밀 사육 시스템 도입도 확대되고 있다. 정부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참여가 늘어나면서 농가 단위의 환경 관리 기준도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한우 산업 역시 생산 효율성과 환경 부담을 동시에 줄이는 방향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우의 환경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과 농장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과 유통 구조를 직접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이학교 교수는 “한우 산업은 지역 기반 유통과 자원순환 시스템을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소비자 역시 식품 선택 과정에서 환경 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의 날은 거창한 실천보다 일상에서의 작은 선택을 돌아보는 계기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소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쌓일수록, 식탁 위 변화는 곧 환경으로 이어진다.

곽동신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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