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면역력 저하…입병 질환 구내염 노출 쉬워

  • 등록 2024.06.0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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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차가운 탄산음료를 자주 섭취하거나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인해 신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쉽게 지치고 피로해지기 쉽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로 인해 바이러스 세균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으므로 ‘구내염’ 등 구강 관련 염증성 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입병’으로 불리고 있는 점막 피부질환 ‘구내염’은 구강점막이 헐고 통증이 발생하고, 잇몸이 붉거나 붓게 되어 출혈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입술이 건조하고 갈라지며, 혀 돌기는 사라지게 되어 혓바닥이 갈라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 외에도 목소리가 잠기거나 말을 할 때 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은 “상열하한이라는 증상을 겪고 있는 이들은 구내염이 자주 발생하고 재발이 쉽다. 상열하한이란 한의학에서 인체의 비정상적인 열순환으로, 상체에서는 열이 나거나 하체는 차가운 상태를 말한다. 인체의 열순환이 정상적인 상태라면 상체에서 열감을 느끼지 못하며, 열순환에 문제가 있어 상체의 열감이 지속되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안면홍조, 안구건조, 구내염, 지루성피부염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내염은 보통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입안이 건조하거나 움푹 패인 궤양의 발생, 심한 통증 및 염증, 음식을 섭취할 때 나타나는 통증으로 인해 힘들다면 구내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구내염의 발병 원인은 신체 내•외부적인 요인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과로, 호르몬 변화, 생리주기, 체중 변화 등이 있지만, 주된 원인으로 면역력 저하를 보고 있다. 구내염이 나타났다는 것은 자신의 체내 면역력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의미한다.

 

구내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단순히 염증, 통증, 물집 등 증상을 치료한다고 하여 완치될 수 없다. 체내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치료를 시작하여야만 완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한방치료를 적용하고 있다. 한의학적 치료는 아토피, 건선, 습진 등 다양한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김의정 원장은 “한의학에서의 구내염 치료는 면역력 상승을 위해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치료을 처방하여 꾸준히 복용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면역체계를 바로잡으며, 또한 순수 한약 추출물이 적용된 약침 치료, 기혈 순환을 위한 침 치료 등을 병행하게 된다. 전체적인 면역력을 높여 대증 치료가 아닌 면역 체계를 개선하여 근본적으로 치료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구내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치하게 되면 점차 만성화가 되며, 작은 염증이나 신체 변화가 있다면 전문 의료인을 통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원건민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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