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NZSI INDEX 1월 16일 : 1,045.65 ( △0.69%) 발표

  • 등록 2025.01.18 17: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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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1월 16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내 증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 상승한 2,527.49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은 1.77% 오른 724.24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코스피에서 9조4천억 원, 코스닥에서 6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되며 양 시장 모두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시가총액은 코스피가 2,050조 원, 코스닥이 358조 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지수는 0.16% 하락하며 43,153.13으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0.89% 하락한 19,338.2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했지만, 전체적인 조정폭은 크지 않았다.


NZSI 지수는 0.69% 상승하며 1,045.65로 마감,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국 편입 8개 종목은 평균 2.77% 상승한 반면, 글로벌 편입 12개 종목은 평균 5.39% 상승하며 한국 편입 종목보다 더 큰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은 LG CNS 상장에 대해 더에이아이미디어 NZSI INDEX 담당자가 의견을 제시했다.

 

LG CNS가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번 상장은 단순한 기업공개를 넘어 물적분할과 동시 상장 문제의 구조적 문제점을 드러내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LG그룹은 LG화학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물적분할해 상장하며 알짜 사업부를 떼어낸 전례가 있다. 이번 LG CNS의 상장도 동일한 패턴을 반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모회사 ㈜LG는 지분 가치 상승과 구주 매출을 통해 현금을 확보할 수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기업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일 뿐, 소액주주 보호는 철저히 배제된 구조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 LG CNS, 미래 산업의 핵심인가?
LG CNS는 클라우드와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CSP(Cloud Service Provider)와 같은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이 아니라, MSP(Managed Service Provider)에 그친다. CSP는 클라우드 플랫폼 자체를 개발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반면, MSP는 이를 단순히 관리하고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운영하는 하청 역할에 가깝다.

 

이는 LG CNS가 구글, AWS,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본질적으로 경쟁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지며, 단순히 업무 위탁 수행에 초점이 맞춰진 기업임을 보여준다. 결국, LG CNS 상장은 미래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기보다는 모회사의 단기적 이익 극대화를 위한 또 다른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 동시 상장의 글로벌 기준과 한국의 현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물적분할 후 동시 상장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동시 상장을 추진하려면 반드시 구주 물량 100%를 배정해야 하며, 이는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시장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이에 반해 한국에서는 물적분할된 자회사가 모회사와 함께 상장되는 경우, 구주 물량 배정 없이도 상장이 가능하다. 이는 모회사와 대주주가 이익을 독점하는 구조를 만들어내며, 소액주주와 시장 전체의 신뢰를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단일 상장만으로도 한국 전체 시가총액을 능가 또는 필적하는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물적분할 없는 단일 상장 구조가 오히려 기업의 혁신성과 시장 신뢰를 강화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한국 대기업의 동시 상장은 단기적 자금 조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고 있다.

 

▷ 무관심한 정치권과 금융당국, 방관하는 주체들
물적분할 후 상장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대기업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소액주주를 외면하는 구조적 문제를 낳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여전히 이러한 행태를 제재할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물적분할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제도적 개선은커녕 시장 불공정성은 방치되고 있다.

 

정치권 역시 대기업과 자본시장의 구조적 불공정 문제에 대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기업의 경제적 영향력 앞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며, 소액주주와 국민 자산의 보호를 위한 입법적 노력을 외면하고 있다. 이는 대기업의 "쪼개먹기" 상장을 사실상 방조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 국민연금, 소액주주와 국민의 자산을 갉아먹는 또 다른 주체
특히, 물적분할과 동시 상장에서 국민연금의 역할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당시, 국민연금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주가 상승에 기여했지만, 현재는 본전조차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 자산을 활용해 대기업의 이익을 돕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투자 판단의 적절성에 대한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

 

국민연금은 단순히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 방식을 넘어서, 대기업의 물적분할 후 상장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시장 불공정성에 일조하고 있다. 국민의 노후 자금을 기반으로 대기업의 단기적 이익을 돕는 이러한 행태는 공적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망각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 필요
물적분할과 동시 상장이 반복되면서 코스피는 대기업들의 "쪼개먹기"로 인해 시가총액은 상승하지만 지수는 상승하지 못하는 “파이 나눠먹기”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LG CNS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 해도 이는 모회사와 상장 주관사에게만 이익을 가져다줄 뿐, 소액주주와 시장 전체에는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같은 글로벌 기준을 도입해 물적분할 후 상장을 금지하거나, 최소한 구주 물량 50% 이상 배정 의무화를 통해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또한, 단순히 자본 조달에 초점을 맞춘 기업 상장 전략을 넘어, 기업이 혁신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 한국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변화
LG CNS 상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대기업 중심의 "쪼개먹기" 행태는 한국 경제의 장기적 성장을 저해하며, 시장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소액주주와 시장의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상법 개정과 규제 강화를 즉각 추진해야 한다.

 

기업의 가치는 단순히 상장 구조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경영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LG CNS 상장은 이러한 본질적 문제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팜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곽동신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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