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앞두고 급하게 다이어트, 자칫 여름 내내 탈모 시달려…주의해야

  • 등록 2025.07.15 1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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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도래하면서 급격한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 대부분 하루 열량을 1,000칼로리 미만으로 제한하거나 탄수화물을 완전히 배제하고는 하는데, 이러한 방식은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급격한 다이어트로 초래할 수 있는 문제 중 하나는 바로 '탈모'다. 칼로리가 낮은 채소 위주로 식사를 하면 단백질과 철분 등이 부족할 수 있는데, 이때 단백질이 부족하면 모발을 이루는 케라틴이 생성되지 않아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철분도 마찬가지다. 철분이 부족하면 신체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는데, 이로 인해 모발 성장과 유지를 위한 영양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특히 빈혈이 발생하면 철분이 모발로 이동하지 않고 혈액으로만 이동, 모발이 약해지고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하여 단백질 보충제를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단백질 보충제 중에서도 크레아틴이 함유된 제품의 경우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DHT 호르몬은 남성 탈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DHT 호르몬은 남성 모발 수용체 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건강한 모근 및 모발을 위한 필수 영양소의 흡수를 저해한다. 이는 모발이 자라는 시기를 단축시키고, 휴지기까지 길어지게 만드는 등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외에도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이렇듯 휴가를 앞두고 급격하게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여름 내내 탈모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체중 감량이 매우 중요하다.

 

모모의원 대구점 강동우 원장은 “무리한 다이어트는 탈모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식사를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라면 병원에 내원하여 탈모 치료를 위한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모 치료의 경우 환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탈모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김효영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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