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NZSI INDEX 7월 24일 : 1358.96 (▽0.28%) 발표, 인텔, 2분기 실적 발표

  • 등록 2025.07.29 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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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7월 24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7월 24일, 국내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3,190.45포인트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코스닥 지수는 0.45% 하락한 809.89포인트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중소형 성장주의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코스닥 시장의 약세를 이끌었다. 거래대금은 전일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코스피 시장은 약 11조 원, 코스닥 시장은 약 6조 9천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고, 시가총액은 각각 2,599조 원과 414조 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증시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70% 하락한 44,693.91포인트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18% 상승한 21,057.9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의 강세가 나스닥 지수를 견인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다우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NZSI INDEX는 이날 0.28% 하락한 1,358.96포인트로 마감되며 3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NZSI는 국내 및 글로벌 대표 종목의 실제 수익률을 기반으로 설계된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로, 기존 시가총액 중심 지수의 한계를 보완하고 개인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판단 기준을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지수 도입 이후의 성과를 살펴보면, 한국 증시에 포함된 6개 대표 종목은 평균 42.53% 상승했고, 배당 수익을 포함한 총수익률은45.72%에 이르렀다.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33.05% 상승했으며,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34.98%로 나타났다. 여전히 한국 시장의 초과 수익률은 유지되고 있지만, 글로벌 증시의 회복세가 가속화되면서 양 시장 간 수익률 격차는 점차 좁혀지는 흐름을 이어갔다.


오늘은 인텔의 2분기 실적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인텔이 2025년 7월 24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시장의 기대를 소폭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미국의 회계 기준(GAAP)과 비회계 기준(Non-GAAP) 간의 실적 격차가 두드러지며, 이번 실적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구조 변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분기 인텔의 매출은 12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사실상 보합세를 보이면서 시장 예상치였던 약 119억 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회계 기준 기준 순이익은 주당 0.67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약 19억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주당 약 0.45달러)과 8억 달러 규모의 자산 손상 차손(주당 약 0.23달러), 기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비회계 기준 실적에서는 손실 폭이 다소 줄어든 주당 0.10달러로 나타났지만, 시장 컨센서스였던 주당 0.01달러의 이익 전망에는 못 미쳤다. 이처럼 회계 기준과 비회계 기준 간의 실적 차이는 미국 회계 시스템의 구조에서 비롯된다.


회계 기준(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인정하는 공식 회계 기준으로, 기업의 모든 비용과 손실을 포괄적으로 반영하는 보수적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구조조정, 자산 손상, 법률 분쟁 등 일회성 비용이 모두 포함돼 단기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비회계 기준(Non-GAAP)은 기업이 ‘핵심 영업 성과’를 보다 명확히 전달하고자 특정 항목들을 제외하고 조정한 수치다. 구조조정 비용, 인수 관련 비용, 주식 기반 보상, 감가상각 등이 제외되며, 이를 통해 기업의 본질적 수익력을 평가하려는 목적이 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PC 부문) 매출은 7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데이터센터 및 AI 부문은 39억 달러로 4% 증가했지만, 평균 판매 단가 하락이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파운드리 부문은 44억 달러를 기록하며 3% 증가했으나, 여전히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새 CEO 립부 탄(Lip-Bu Tan)은 3월 취임 이후 인텔의 체질 개선에 착수하며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전체 인력을 약 24,000명 줄이고, 독일•폴란드의 팹 건설 계획을 철회하는 한편, 조립•테스트 공정을 코스타리카에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로 이전하기로 했다. 미국 오하이오 신규 공장의 건설 규모도 축소됐다.


기술 전략도 대대적으로 재편 중이다. 인텔은 하나의 CPU 코어가 두 개의 일을 동시에 처리하여, CPU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된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 기술을 부활시키고, 주요 설계는 CEO 승인 하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내부 절차를 강화했다. 파운드리 전략은 고객 수주 기반의 현실적인 투자 구조로 변경됐으며, 18A 공정은 내부 우선 적용 후 외부 수주에 따라 추가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만약 수주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팹리스 구조로의 전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AI 전략 역시 학습보다는 추론에 집중하고, 소프트웨어와 실리콘 전략을 통합하여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텔은 3분기 실적 전망으로 매출 126억~136억 달러, 회계 기준 주당 순손실 -0.24달러, 비회계 기준 손익분기점(0.00달러)을 제시했다. 올해 운영비는 비회계 기준으로 약 170억 달러, 2026년에는 160억 달러로 감축할 계획이며, 설비투자는 연간 18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한다. 실적 발표 이후 인텔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최대 8.5% 하락하며, 7월 25일 종가는 약 20.70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손실보다는, AI•파운드리 등 신사업 부문에서 인텔이 얼마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실적은 인텔의 위기 탈출을 위한 첫 시험대였다. 단기 손실을 감수한 구조조정과 전략 재편이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회계 기준과 비회계 기준 양측 수치를 동시에 주시하는 시장의 눈은 한층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인텔의 회복 서사는 이제 막 1장을 넘겼을 뿐이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곽호범 98ghq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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