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열 남성형 탈모, 원인 치료가 핵심… 병원서 체열 진단 중요

  • 등록 2025.10.14 15: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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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이제 중장년층 남성만의 고민이 아니다. 최근 들어 20~30대 남성 환자 중에서도 탈모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M자형 이마 후퇴나 정수리 탈모처럼 대표적인 남성형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외모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이미지가 중요해진 현대 사회에서는 탈모가 단순한 외형의 문제가 아닌, 자신감과 자존감에도 직결되는 심리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개념이 ‘두피열’이다. 두피열이란 인체 내부의 열이 두피로 집중되어 과도하게 상체로 열이 몰리는 현상으로, 혈류 흐름에 문제를 일으켜 모근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게 만든다.

 

두피열은 단순히 열이 많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몸속 열 순환이 위아래로 균형 있게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다. 체열이 머리로 쏠리면 두피의 피지선이 과도하게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기 쉬우며, 이는 결국 모낭을 위축시키고 탈모를 촉진한다.

 

발머스한의원 수원점 연지영 원장은 “두피열 진단을 위해 적외선 체열 검사, 자율신경계 분석, 두피 촬영(BHT) 등을 활용하여 체열 불균형과 모낭 건강 상태를 다각도로 평가한다. 진단 이후에는 두피 열을 조절하고, 염증과 피지 분비를 완화시키기 위한 치료가 진행된다. 치료에는 두피 외용제 도포, 열 조절 침 치료, MTS(미세침) 요법 등이 포함되며, 염증 제거와 두피 혈류 개선, 모근 기능 회복을 동시에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모든 탈모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두피 검진과 생활습관 피드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분기별 정기검진을 통해 탈모 재발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 효과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연지영 원장은 “두피열 탈모는 단순히 열이 많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체내 열 순환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체질적 문제에서 비롯된다. 특히 두피에 열이 몰리면서 모낭에 부담을 주게 되면 탈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탈모 치료 병원에서는 내부 장부 기능과 두피열을 함께 다스리는 치료가 병행돼야 하며, 전문가의 꾸준한 진단과 생활습관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탈모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성형 탈모는 점점 가늘어지는 모발로 시작되어 이마선이 후퇴하고 정수리 밀도가 줄어드는 식으로 서서히 진행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후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맵고 기름진 음식은 줄이며, 취침 2시간 전 스마트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 손발이 차고 두피는 뜨거운 이른바 ‘열체질’에 해당한다면, 병원에서 체열 분포를 진단하고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한 두피열 치료를 통해 탈모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효영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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