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10월 10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10월 10일, 국내 증시는 긴 추석 연휴를 마치고 긍정적인 반등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 상승한3,610.60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0.61% 오른 859.4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약 11조 1천억 원, 코스닥 약 6조 7천억 원 수준으로 전일 대비 증가한 흐름이었고, 시가총액은 코스피 2,957조 1천억 원, 코스닥 446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미국 뉴욕 증시는 크게 흔들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90% 하락한 45,479.60포인트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6% 내린 22,204.43포인트를 기록하며 약세 흐름이 확연히 드러났다.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 NZSI INDEX는 이날 2.13% 하락한 1,471.63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을 이어갔다. 이 지수는 한국과 글로벌 대표 종목의 실질 수익률을 반영해, 전통적 시가총액 중심 지수가 놓치기 쉬운 수익률 간 격차를 보완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
도입 이후 누적 수익률을 보면, 한국 대표 6개 종목은 평균 47.36% 상승, 배당 포함 총수익률은 50.67%에 달했고, 글로벌 대표14개 종목은 평균 47.08% 상승, 배당 포함 총수익률은 49.52%로 나타났다. 이날은 한국 시장의 상승폭이 글로벌 시장을 다시 앞서는 흐름이 드러났다.
국내 증시는 연휴를 끝내고 강하게 재시동했다. 특히 코스피의 상승 폭이 크다는 점은 시장의 에너지가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코스닥의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은 투자심리 회복이 아직 균형을 찾는 과정임을 암시한다.
글로벌 증시의 급락은 우리의 반등 흐름에 잠재적 리스크를 던져 준다. 미국 증시가 심리적 충격을 받는 가운데, 기술주 중심 하락은 성장주 중심 전략에 대해 경고음을 울리는 신호 중 하나다.
오늘은 레버리지 ETF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요즘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찍으면서 사람들의 눈길이 레버리지 ETF로 향하고 있다. 지수가 오르면 수익이 두 배로, 세 배로 난다고 하니 솔깃하다. 하지만 이 상품은 이름만 ETF일 뿐, 기본적인 안전성과는 거리가 있는 고위험 구조다.
ETF는 원래 실제 주식이나 채권 같은 현물을 담아서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도록 만든 상품이다. 그래서 안전하다고 느껴진다. 운용사가 망해도 펀드 안의 자산은 따로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2배, 3배라는 말이 붙는 순간,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두 배를 추종하려면 실제로 주식을 두 배 사야 할 것 같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운용사는 대신 선물이라는 파생상품을 이용한다. 즉, 현물 대신 파생상품으로 수익률을 인위적으로 두 배로 만든다. 이때부터 ETF는 더 이상 안전한 펀드가 아니라, 선물시장처럼 움직이는 고위험 상품이 된다.
문제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이 사실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ETF라는 이름에 너무 익숙해서, 이게 사실상 선물 거래라는 걸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2배 ETF를 사면서도 “그래도 ETF니까 안전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다.
2배 ETF는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만드는 구조다. 지수가 하루 1% 오르면 2% 오르고, 1% 내리면 2% 떨어진다. 이걸 매일 반복하다 보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지수가 제자리여도 ETF 가격이 조금씩 떨어진다. 이걸 변동성 침식이라고 부른다. 시장에 흔들림이 클수록 이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쉽게 말해, 2배 ETF는 지수가 오를 때는 좋지만 지수가 흔들릴 때는 일반 ETF보다 훨씬 빠르게 깎인다. 수학적으로 계산해 보면 2배ETF의 위험은 단순히 두 배가 아니라 약 2.2배, 3배 ETF는 3.4배 수준까지 커진다. 수익은 두 배를 노리지만, 손실은 복리로 쌓이기 때문이다.
실제 사례도 있다. 미국의 S&P500을 추종하는 2배 ETF와 3배 ETF는 같은 기간 동안 지수보다 더 많이 올랐지만, 변동성이 훨씬 커졌다. 한 달에 한 번만 시장이 흔들려도 손실폭이 일반 ETF의 몇 배로 확대됐다. 결국 레버리지는 수익을 키워주는 도구가 아니라, 변동성을 키우는 증폭기다.
많은 투자자들이 ETF를 안전하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 믿음은 현물 기반일 때만 맞다. 2배, 3배 ETF는 현물을 담지 않는다. 배당도 없고, 매일 선물을 사고파는 비용이 발생한다. 결국 ETF의 이름을 달고 있어도 본질은 파생상품 트레이딩이다.
투자의 본질은 언제나 같다. 수익보다 먼저 위험을 이해해야 한다. 2배의 수익을 원하면 2.2배의 손실 가능성을, 3배의 기대를 품으면 3.4배의 흔들림을 감당해야 한다. 그걸 알고 선택하면 괜찮다. 하지만 모르고 들어가면 그 순간부터 투자자는 시장의 먹잇감이 된다.
레버리지 ETF는 단기 트레이딩용 상품이다. 하루, 이틀 단위의 변화를 노릴 때는 쓸 수 있지만 장기 투자에는 맞지 않는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변동성 손실이 누적된다. 이 상품은 개인을 위한 상품이 아니라 자본가가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도구다.
ETF라는 이름이 주는 안도감은 버려야 한다. 레버리지 ETF는 두 배의 수익을 약속하는 대신 두 배 이상의 위험을 감내해야 하는 상품이다. 시장은 언제나 공짜로 수익을 주지 않는다. 투자란 결국, 그 리스크를 이해한 사람만이 끝까지 살아남는 게임이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