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의 키 성장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성장판 상태, 호르몬 분비, 수면과 영양, 운동량,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성장기에는 작은 환경 변화에도 성장 속도가 달라질 수 있어 조기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창원 이레생한의원 김미라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성장을 단순히 키의 증가로 보지 않고, 기혈 순환과 장부 기능, 체질적 균형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으로 해석한다. 성장기 아동의 경우 소화 기능 저하, 수면 부족,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전신 균형이 흔들리면 성장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할 수 있다. 성장클리닉의 경우, 이러한 전반적인 신체 상태를 함께 살펴 성장에 불리한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 관리의 출발점은 정밀한 평가다. 키와 체중 변화 추이뿐 아니라 체형 불균형, 골격 정렬 상태, 수면 패턴, 식습관, 활동량, 피로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성장 속도가 정상 범위에 있는지, 일시적 정체인지, 체질적 요인이 작용하는지를 구분한다. 이를 통해 아이 개개인에 맞춘 관리 계획을 수립한다”고 전했다.
김미라 원장은 “상태에 따라 한약 처방, 침•약침 치료, 성장 추나, 생활습관 지도 등이 병행될 수 있다. 체질에 맞춘 한약은 성장에 필요한 기혈 순환과 영양 흡수를 돕는 방향으로 처방되며, 침•추나 치료는 척추와 골반 정렬을 바로잡아 성장판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둔다. 또한 성장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수면 환경 조성과 스마트기기 사용 습관, 자세 교정 등 일상 관리 역시 중요한 부분으로 다뤄진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성장 단계에 따라 관리 전략을 달리 적용하는 맞춤형 접근도 강조되고 있다. 초등 저학년 시기에는 성장 기반을 다지는 체력•면역 관리에 중점을 두고, 사춘기 전후에는 급격한 골연령 진행 여부와 성장 속도 변화를 면밀히 살펴 균형 있는 성장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시기별 특성을 고려한 관리가 이루어질 때 성장 효율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미라 원장은 “성장클리닉에서는 키 수치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체질과 전신 균형을 함께 고려해 관리 계획을 세운다.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곧 아이의 자연스러운 키 성장을 돕는 과정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