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삭제 라미네이트, 안 깎는 게 답일까…방식에 따라 결과 달라져

  • 등록 2026.03.26 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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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고른 치아는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치아 색상이나 배열을 개선하기 위한 라미네이트 치료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려는 흐름 속에서 ‘무삭제 라미네이트’가 활용되 있지만, 무삭제라는 단어만으로 치료의 완성도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무삭제 라미네이트 역시 방식과 적용 조건에 따라 결과의 자연스러움과 안정성이 크게 달라진다.

 

강남 블랑쉬치과의 김태형 원장은 “무삭제 라미네이트는 치아를 거의 깎지 않거나 최소한의 정리만 거친 뒤 얇은 세라믹 보철물을 부착해 심미를 개선하는 치료다. 치아 손상을 줄이고 시린 증상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치아가 돌출돼 있거나 배열이 고르지 않은 경우, 삭제 없이 진행하면 보철물이 두껍게 보이거나 잇몸 라인이 어색해질 수 있다. 치아 변색이 심한 경우에도 초박형 보철물만으로는 원하는 색감을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무삭제 라미네이트는 하나의 치료법이 아니라 여러 방식으로 나뉜다. 그중 하나가 ‘블랑쉬(Blanche)’ 방식이다. 이는 초박형 세라믹 필름을 치아 표면에 부착하는 무삭제 라미네이트로, 치아 구조를 보존하는 데 초점을 둔다. 치아의 형태와 색감뿐 아니라 미소 시 노출 라인, 입술 곡률, 광 반사까지 고려해 설계되는 것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김태형 원장은 “블랑쉬 방식은 디지털 진단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3D 구강 스캐너와 CT 분석을 통해 치아 두께, 배열, 교합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보철물의 두께와 각도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한다. 본을 뜨는 과정 없이 디지털 데이터로 디자인이 이뤄져 불필요한 치아 손상을 최소화하고, 보다 정교한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초박형 무삭제 라미네이트 역시 모든 경우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치아 크기나 위치, 색상 차이가 큰 경우에는 최소 삭제 라미네이트를 병행하는 것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삭제 자체가 목적이 되기보다는, 치아 건강과 조화를 함께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김태형 원장은 “무삭제 라미네이트는 자연치아 보존이라는 장점이 분명하지만, 모든 경우에 무조건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치아를 얼마나 안 깎느냐가 아니라, 최소한의 개입으로 기능적 안정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김효영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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