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농촌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이끌어 내고 농촌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시키기 위해 "제4회 나의 농촌문화체험기"를 공모한 결과 김지영학생의 "할아버지의 땅 사랑"을 대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농림부가 주관하고 교육인적자원부·문화관광부가 후원하여 지난 7월 9일~9월30일까지 전국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총 1,391편이 접수됐으며 부문별로는 중등부 888편, 고등부 273편, 대학·일반부 230편으로 응모작품수 증가와 함께 수상작품 수준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심사결과, 대상 농림부장관상은 “할아버지의 땅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땅을 고향으로 하고 살아가는 할아버지의 자연애와 농촌애, 그리고 할아버지를 구심력으로 다진 가족애의 결속력이 하나로 엮어지는 리얼리티와 함께 따뜻한 휴머니티가 배어나 감동을 환기시켜준’ 횡성 민속사관고 김지영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됐다. 이번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림부장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중·고등부의 우수하고 창의적인 작품의 응모를 장려하기 위해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한 학교에 주어지는 단체상에는 서울의 영동중과 경산의 진량고가 선정됐다. 체험수기 내용은 어린 학생들이 땀 흘리며 농촌 봉사활동을 한 이야기부터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느낀 청소년의 이야기,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더욱 어려워진 농촌모습을 안타까워하는 대학생의 글, 시골의 넉넉한 인심과 포근한 정을 담은 주부의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의 체험기가 접수되었으며 응모작 하나하나에서 많은 사람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공모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문인협회 구인환위원장은 농촌의 체험을 통해 도시인이 농촌의 실상을 이해하고 그 따뜻한 정에 의해 삶의 향상시키는 새로운 지평을 맞이하는 장이라 소개하며, 농촌문화체험이 일회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도농이 하나가 되어 보다 잘 살며 내일의 꿈을 가꾸는 역동적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1일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작품을 책으로 묶어 발간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