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리 디렉터, 하모니 인 심벌즈 아프리카 전시회 개최

  • 등록 2024.05.29 11: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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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들과 한국을 잇는 문화 가교 목표 -
- 6월 4일 아프리카서밋 현장 전시 초청 -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Harmony In Symbols Collective)는 아프리카 대륙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원하기 위한 협력단체다. 아프리카의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고, 그와 더불어 한국 작가들의 고유한 터치와 콜라보한 작품을 아프리카에 소개하기 위해 뜻이 맞는 이들이 모였다. 이들이 함께 모여 첫 번째 전시회 <‘2024 Harmony in Symbols : Adinkra Meets Korean Artistry’>가 개최됐다.

전시회에 앞서 지난 24일 서울 남산에 소재한 갤러리U.H.M에서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주한 가나대사관과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 아프리카인사이트 등 여러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성대하게 개막했다. 전시회를 주관한 하모니 인 심볼즈 컬렉티브의 아트 디렉터 한유리(엣시 한, ESI HAN)씨를 27일 갤러리U.H.M에서 만났다.

 



한유리 아트 디렉터는 “지난주 개막식에 주한가나대사님과 아프리카·유럽 등 10여분의 대사님들, 한·아프리카 재단 이사장님 , 사단법인 아프리카 인사이트 이사장님, 마이데일리 대표님과 임직원들, 홍보대사인 소유진님, 그외 다 언급할 수 없지만 많은 귀빈들, 그리고 가나와 아프리카 친구들이 함께 해주셔서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작품을 기증해 주신 작가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단순히 작품을 판매하는 전시회가 아닌, 문화를 융합하고 재능을 기리며, 인류 안에 있는 무한한 창의성을 발견하는 비전의 결실을 보여주는 행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아딩크라와 한국 예술가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가나 문화의 풍부한 유산을 아딩크라의 시대를 초월한 상징을 통해 기리고, 동시에 한국 예술가들의 멋진 창의성을 선보이는 여정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전시회의 모티브가 된 ‘아딩크라(Adinkra)’는 가나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격언이나 개념을 담은 상징으로 오랜 세월 가나의 역사와 함께하며 도자기·천 등에도 이 문양이 활용된다.

한 디렉터는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 국가의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동안, 저는 한국과 그 대륙의 나라 사이에서 많은 부분의 유사성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고 중동과 아프리카 친구들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면서 “그들의 따뜻한 환대와 우정은 제 삶을 풍요롭게 했으며, 그들의 문화에 대한 깊은 사랑과 감사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4 행사 국가인 가나의 특별한 단어를 언급하며 “가나어에는 ‘아콰바’(AKWABAA)라는 아름다운 단어가 있다. 이는 ‘환영합니다’를 의미하며, 제가 가나 친구들과 동료들에게서 직접 경험한 따뜻함과 환대를 이 단어 하나에서도 충분히 잘 보여준다”면서 “진정한 친구는 우리의 마음을 지구 반대편까지도 언제든지 데려갈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표현했다.

하모니 인 심벌즈 2024는 아딩크라 상징의 매력적인 세계를 소개하는 자리다. 가나의 아칸족에서 유래한 아딩크라 상징은 개념, 속담, 격언의 시각적 표현으로 사용된다. 각 상징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어 가나 문화가 소중히 여기는 지혜, 영성, 인생 교훈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한 디렉터는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두 가지”라면서 “첫째, 가나의 쿠마시 지역에 어린이들이 그림과 독서를 통해 창의력을 탐구할 수 있수 환경을 지원하는 것, 둘째는 이 프로젝트로 한국과 가나의 문화와 예술 간 상호 존중과 감사를 증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려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행복한 여정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가나를 시작으로 이 이니셔티브를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로 확장해 각 국가의 독특한 상징과 문화 표현을 탐구하고 포용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양국 간 교류를 통해 더 깊은 이해를 키우고 지리적 경계를 초월한 지속적인 연결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취지다.

끝으로 한 디렉터는 “갤러리에 전시된 매혹적인 그림들을 감상하며 아딩크라 상징과 한국 예술의 정교한 융합에서 기쁨과 영감을 찾으시길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가 예술, 문화, 우정의 아름다움을 기리는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세 allpho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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