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발병 및 악화 쉬운 ‘모낭염’ 여드름과 차이점은?

2024.06.11 09:00:00

 

여름철에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면서 피지 분비도 함께 많아진다.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면 각종 피부 트러블로 고생을 하는 이들도 늘어나게 된다. 이때 대표적인 염증성 질환 중 모낭염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발병하는 환자 급속도로 증가한다.

 

염증성 피부질환 모낭염은 모낭 주변 부위로 포도상구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침투 및 감염되어 증상이 발현된다. 주된 증상은 모낭을 중심으로 작은 농포와 구진, 통증, 가려움 등 자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열감, 오한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발병하는 부위는 털을 감싸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주머니인 모낭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두피, 팔, 다리에 나타나지만,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발병할 수 있다.

 

모낭염은 여드름과 증상이 유사하여 혼동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 모낭염은 여드름과는 달리 모낭 안에 피지 덩어리가 존재하지 않고, 모낭의 표재성, 심재성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고, 압출로도 염증이 배출되지 않는다.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하우람 대표원장은 “얕은 고름 및 물집으로 나타나는 모낭염은 회복 후 흉터를 남기지 않지만, 깊은 고름물집의 형태로 나타난 모낭염의 경우에는 딱지와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또한 만약 증상이 심해지면 종기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질환의 발병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인스턴트 등 불규칙 식습관 등을 들 수 있다. 위 다양한 요인들은 체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외부로부터 세균이 침투하게 만들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상처가 나 그 부위를 통해 세균이 침입하여 모낭염이 발병할 수 있다.

 

모낭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 자체의 문제가 아닌 인체 면역체계의 문제로 초점을 둬야 한다. 피부 겉에 나타난 염증 위주의 치료로는 완전한 원인 치료가 되지 않고, 재발이 잦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내 면역체계를 정상화시켜 외부 세균의 침입으로부터 신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우람 원장은 “모낭염 치료를 위한 한의학적 치료법은 우선적으로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여 장부의 기능을 강화하고, 몸속의 축적된 노폐물과 독소 등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더해 환자의 증상에 맞는 침, 약침 등을 병행하여 환부의 염증이나 열기, 노폐물 등이 빠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낭염은 평소 올바른 세안을 통해 피부 위생에 신경 써주고,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음식은 줄여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곽동신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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