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의 심각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완주군에 속속 입국하고 있다.
25일 완주군은 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환영식을 가졌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필리핀(일로일로주 미나시) 국적 42명으로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마약 검사 등을 마쳤다.

이중 11명은 성실 근로자로 지난해에 이어 재입국했다.
군은 필리핀 MOU 협약 도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보강하고, 또한 캄보디아에서도 근로자를 도입해 농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체류기간(5~8개월) 동안 어려움이 없도록 성실근로자 모범 작업단 운영, 농가생활 조기적응 교육, 마약 검사비 및 산업재해보험료 지원, 기숙사 등 주거환경 개선, 언어 소통 도우미 배치, 지역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근로자의 정착을 돕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협력도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탄탄한 계절근로자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상반기 법무부 배정 승인 인원은 420명으로 현재 공공형(고산농협) 30명, 농가형 147명, 결혼이민자 초청 가족 45명 등 총 222명이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