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단순한 습관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신경발달장애

  • 등록 2025.04.01 13: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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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는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한 소리나 움직임을 반복하는 신경발달장애로, 주로 소아 및 청소년기에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습관이나 버릇으로 오해받기 쉽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학업과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틱장애 환자 중 상당수가 ADHD나 강박증 등의 질환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틱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뇌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지목한다. 도파민과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과다 또는 부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도 뇌 기능의 균형을 무너뜨려 증상을 유발하거나 심화시킬 수 있다.

 

뇌움한의원 노충구 원장은 “틱장애는 뇌의 불균형이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며, 좌뇌와 우뇌의 발달 속도 차이, 신경 발달의 불균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틱장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필수적이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일과를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뇌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충구 원장은 “틱장애의 신경계 불균형을 조절하고 신경을 안정시키기 위해 한약 치료가 활용되기도 한다. 체질에 맞춘 한약 처방을 통해 신경을 안정시키고 기혈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주요 치료 방법이다. 이러한 치료는 뇌 기능 회복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틱장애는 조기에 관리할수록 예후가 좋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 단순한 습관으로 간주하지 말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필요에 따라 한약 치료 등을 병행하면 보다 효과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틱장애를 겪는 아이와 부모는 불안해하기보다는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아이에게 충분한 공감과 이해를 제공하고, 든든한 사회적 지지를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효영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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