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NZSI INDEX 4월 14일 : 939.11 (△1.18%) 발표, 기요사키의 ‘위기론'

  • 등록 2025.04.15 21:42:47
크게보기

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4월 14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5년 4월 14일, 한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되며 투자심리 회복 조짐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5% 오른 2,455.8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1.92% 급등한 708.98로 마감되며 대형주와 중소형주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5천억 원, 코스닥 7조 3천억 원으로 전일보다 소폭 줄었으나, 시가총액은 각각 1,995조 원과 357조 원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8% 상승한 40,524.79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64% 오른 16,831.48포인트로 마감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NZSI INDEX는 1.18% 상승한 939.11포인트로 마감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수 도입 이후 흐름을 보면, 한국 시장에 편입된 6개 종목은 평균 0.08% 상승에 그친 반면,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8.73%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은 기요사키의 ‘위기론'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또다시 위기론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주식, 채권, 미국 달러가 모두 붕괴할 것이라 경고하며, 금, 은, 비트코인이 이를 대체할 안전자산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 일본 등 주요 중앙은행을 ‘세계 금융 카르텔’에 비유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구조적으로 큰 모순을 안고 있다. 자본시장과 통화정책 시스템의 붕괴를 전제하면서도, 그 붕괴된 시장 안에서 금과 은, 비트코인만은 시세가 유지되고 자산 보호 수단이 된다는 논리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자산이 존재하려면 거래 시장이 존재해야 하고, 시장이 유지되려면 통화량을 조절하고 신뢰를 유지하는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대표적인 예다. 블록체인 기술 위에 구축된 디지털 자산으로서 기술적 혁신성은 인정받고 있으나, 그 자체에는 내재된 본질 가치가 없다. 가격은 전적으로 수요와 기대에 기반하며, 이는 결국 시장 시스템과 신뢰가 유지돼야만 가능하다. 만약 중앙은행과 통화 질서가 붕괴된다면, 자본시장의 디지털 네트워크 인프라 없이 비트코인이 유통되고 저장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구나 미래에 더 우월한 디지털 자산이 등장할 경우 비트코인의 자산 가치는 한순간에 대체될 수 있다.


금과 은은 상대적으로 실물이 존재하는 안전자산이지만 이들 역시 자산으로서의 기능은 시장이 유지될 때만 의미가 있다.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융시장이 작동해야만 금과 은은 유통되고 교환되며 가치가 유지된다. 시장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금과 은의 가치도 투기적 요소를 상실하고 단순한 금속으로 전락할 수 있다.


기요사키의 주장은 궁극적으로 시장 시스템의 총체적 붕괴를 가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해법은 그 시스템이 계속 작동하고 있어야만 유효한 자산들로 구성돼 있다. 이는 논리적 자기모순일 뿐 아니라, 위기를 대처하는 전략이 아니라 위기를 소비하는 서사로 볼 수 있다.


또한 기요사키의 담론은 미래의 흐름을 반영한다기보다 현재의 불확실성과 심리적 불안을 확대 재생산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달러에 대한 불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금융정책에 대한 반감은 모두 지금 이 시점의 심리다. 그러나 이를 토대로 자본시장의 몰락을 예견하고 대체 자산 투자를 주장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처방일 수 있다.


만약 정말로 금융 시스템이 붕괴하는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금이나 은이나 비트코인이 아니라 식량, 물, 의약품, 에너지 등 생존을 위한 실물자산일 것이다.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자산의 가치이고,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생존 능력이다.


결국 기요사키의 주장은 자산을 보호하려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해답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 내용은 구조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하다. 그의 메시지는 투자 전략이라기보다는 공포를 기반으로 한 감정적 대응에 가깝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냉정한 판단과 구조적 이해가 필요하다. 금과 은 또는 비트코인을 사라는 조언보다, 위기를 넘는 법과 금융 시스템을 이해하는 법 그리고 자본시장의 본질과 흐름을 알려주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조언일 것이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곽동신 a1@livesnews.com
Copyright @2012 라이브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A1축산(주) 전화 : 02-3471-7887, 010-6280-7644 / E-mail : a1@livesnews.com 주소 : 서울 강남구 도곡로 1길 14 삼일프라자 829호 Copyright ⓒ 라이브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