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후유증 발생... 근육통 아닌 감기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 등록 2024.09.2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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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가벼운 접촉사고는 눈으로 보이는 외상이 없어 안일하게 대응하기 쉽다. 하지만 아무리 약한 충돌이었다고 하더라도 목이나 허리 등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기 쉽고, 이로 인해 주변 조직이 다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충돌 당시 발생하는 신체의 변화와 손상을 간과하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만성화되어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사고 당시에 없던 통증이 짧게는 며칠, 길게는 수 개월에 걸쳐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교통사고 후유증이라고 한다.

 

동탄 마주봄한의원 이동연 대표원장은 “교통사고 후에 발생하는 후유증은 곧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면 만성화되어 오랜 시간 통증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유증은 다양하게 발생한다. 많은 환자들이 목, 어깨, 허리 등에 발생하는 근육통만 떠올린다. 하지만 두통이나 어지럼증, 소화불량 및 구역감, 변비 혹은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미열, 전신통증, 오한 등 감기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히 감기 증상으로 여기고 약 처방을 받아 복용할 경우 쉽게 낫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동연 원장은 “치료는 환자마다 신체 손상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만약 충격으로 척추 배열이 틀어졌다면 한의학에서는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어긋난 척추와 관절을 바로잡는 추나요법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염증을 줄이는 방법인 뜸, 경락이나 경혈에 음압을 주면서 기혈 흐름이 나아지도록 하고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부항, 경혈점을 자극해 기혈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침 등의 방법을 이용, 진단 결과에 맞는 치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동연 원장은 “무너진 몸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하여 한약 처방이 진행될 수 있는데, 다만 이는장기 불균형 해소, 독소 및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지만, 개인 체질에 맞게 처방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곽동신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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