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대표 이우봉 사진)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Global이 발표한 2024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2년 연속 글로벌 식품기업 Top 5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풀무원은 글로벌 식품기업 중 4위를 기록하며 국내 식품기업 중 최고 순위를 달성, 지속가능경영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P 연례보고서(Yearbook)에 따르면 이번 CSA 평가에는 전 세계 7,69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식품 산업(Food Products) 부문에서는 213개 기업이 평가를 받았다. S&P CSA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로, 글로벌 지속가능성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기준을 반영한 공신력 있는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풀무원은 경제·거버넌스, 환경, 사회 등 전반적인 ESG 경영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비재무 이슈 관리, 에너지 및 환경 정책 강화,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제품 개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통해 핵심 ESG 아젠다를 선정·관리하고 이를 기업 경영 목표 및 경영진 보상과 연계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경영 전반에 내재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풀무원은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독립성을 강화해 11명의 이사 중 8명을 사외이사로 두고 있으며, 여성 사외이사를 3명으로 확대해 국내 최고 수준의 다양성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중심의 균형 잡힌 경영 체계를 구축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회의 소집 및 주재, 이사회 기능 및 활동 평가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독립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을 보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환경 정책 및 에너지 관리 항목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이루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은 ‘Eco-Caring(친환경 케어)’ 전략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와 생물 다양성 보존을 목표로 한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 전략을 추진하며 기후 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풀무원제공> 2023년 10월 충북 음성군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진행된 ‘생물다양성 탐사’에 참가한 풀무원 임직원들이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환경안전보건 방침’을 ‘풀무원 환경경영 방침’으로 개정해 체계적인 환경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년 환경 성과 및 목표를 보고하며 ESG위원회에서 정책과 전략을 심의·승인하고 있다. 넷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2035년까지 국내 식품 제조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태양광 발전, 지열 히트펌프, 목재펠릿 보일러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소비자의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며 ‘건강과 영양’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트륨, 당류,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완한 영양균형 제품을 개발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건강과 영양 연구 전담 조직을 운영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유연근무제 도입, 직장 내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학습 플랫폼 ‘디지털 아카데미’를 도입해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풀무원 오경석 지속가능경영담당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결과, 이번 CSA 평가에서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창립정신인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