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2월 12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5년 2월 12일, 한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0.37% 상승한 2,548.39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0.59% 하락한 745.18로 마무리됐다. 대형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중소형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을 받았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원, 코스닥 7조 5천억 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코스피 2,072조 원, 코스닥 371조 원을 유지하며 시장 내 업종별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0% 하락한 44,368.56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03% 상승한 19,649.95포인트로 마감됐다. 대형 기술주의 실적 기대감이 나스닥을 지지했지만, 일부 기업의 차익 실현 매물과 경기 둔화 우려가 다우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NZSI INDEX는 1.49% 상승한 1,077.90포인트로 마감하며 강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 시장에 편입된 8개 종목은 평균 5.79% 상승,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2개 종목은 평균 8.71% 상승하며 글로벌 시장과 한국 시장 간 격차가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한국 시장에서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한화로, 16% 급등하며 강한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CRISPR Therapeutics(CRSP)가 9.3% 상승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한화의 상승 배경으로는 조선, 방산·우주항공 부문의 성장 기대감과 최근 해외 수출 확대 가능성이 부각된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CRSP는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차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패턴이 변하면서 시장의 방향성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이 위험자산 선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한국 증시에 편입된 종목들의 강세로 글로벌 증시와의 성과 차이가 줄어들고 있어,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화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늘은 NZSI INDEX 담당자가 한화그룹 주가 급등과 우리나라 지주회사 구조의 한계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했다.
2025년 2월 12일, 한국 증시에서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코스피·코스닥이 보합권에서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한화 계열사들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시장은 이번 급등을 단순한 방산·조선업 기대감 때문만은 아니라고 해석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변화가 주가 상승의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한화 승계 완료 신호… 지주회사 구조 재편 확인
한화그룹의 승계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지배구조 자료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김동관·김동원·김동선)이 한화그룹의 핵심 지주회사인 한화에너지를 통해 ㈜한화의 지배력을 강화한 것이 확인된다.
현재 한화에너지는 ㈜한화의 지분 22.16%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승연 회장은 ㈜한화 지분 22.65%를 직접 소유하고 있다. 세 아들 역시 ㈜한화의 지분을 각각 김동관 4.91%, 김동원·김동선 각 2.14%씩 보유하면서, 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안정적인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한화에너지가 ㈜한화의 최대 주주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지주회사 구조 아래에서 경영권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이번 주가 상승이 단순한 기업 실적 반영이 아니라, 시장에 한화 승계 완료라는 신호를 주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지주회사 구조의 문제… 자회사 대비 저평가된 한화
현재 국내 지주회사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는 경영권이 보장된 지주회사들이 상속을 염두에 두고 있어, 자회사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된다는 점이다.
㈜한화는 자회사들의 실적이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승계 작업이 완료되기 전까지 혹은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이번 상승은 그동안의 기업 승계 리스크가 제거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한국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구조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한화는 한화솔루션(36.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5%), 한화생명(43.24%), 한화갤러리아(36.31%) 등 주요 계열사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주회사라는 이유로 자회사 대비 기업가치가 낮게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빠른 상법 개정을 통해 지주회사 제도의 폐해를 해소하고,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자본시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투명한 자본시장 조성을 위한 상법 개정 필요성
지주회사 제도가 경영권을 보호하는 수단으로만 활용될 경우,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문제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승계를 염두에 둔 구조에서는 시장 논리가 아닌 내부 지배 논리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밖에 없어,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따라서 상법 개정을 통해 지주회사의 가치 평가를 보다 공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경영권 승계를 위한 도구로 지주회사가 활용되지 않도록 투명한 경영 구조를 마련하고, 시장 논리에 따른 주가 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이번 한화그룹의 사례는 단순한 주가 급등이 아니라, 한국 지주회사 구조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드러낸 사례로 해석된다. 지배구조가 확립된 이후에도 ㈜한화가 자회사 대비 저평가된 상태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기업가치 정상화를 위한 구조 개선이 이루어질 것인지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