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갈비뼈 아래 통증, 몸 내부 기능회복 하는 것 중요

  • 등록 2025.03.11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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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갈비뼈 아래 통증은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스러운 증상으로, 통증은 주로 갈비뼈 아래쪽, 명치, 아랫배, 옆구리, 겨드랑이, 등허리까지 이어지는 통증이나 작열감 혹은 불편감으로 나타난다.

 

만성통증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2주 이상 지속되거나 3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서 환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다. 특히 내시경, 초음파, CT 등의 영상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고 기타 염증이나 이상도 나오지 않아서 더욱 혼란스러워한다.

 

황지모한의원 황지모 대표원장은 “만성 갈비뼈 아래 통증은 왼쪽 오른쪽 양쪽 갈비뼈 아래, 명치, 아랫배, 옆구리, 겨드랑이, 등, 허리에서 느껴지는 찌릿하고 묵직한 느낌을 포함한다. 때로는 늑간신경통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증상을 포함하는 경우 만성 갈비뼈 통증으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급성 갈비뼈 통증은 근육, 힘줄, 뼈의 손상, 대상포진, 장기 염증, 결석 등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만성적인 경우에는 소화기 및 자율신경 기능 이상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화기 기능 이상으로 인해 과도하게 발생한 가스가 주변 신경과 조직을 압박하여 통증이 발생하는 것과 함께 자율신경 저하 및 부조화로 인한 내부 장기의 기능 이상이 만성 갈비뼈 통증이 생기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갈비뼈와 복부 옆구리에서 간헐적인 통증이 지속되며, 소염진통제를 복용했을 때 오히려 속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주 체하는 경향이 있으며, 방귀와 트림이 잦거나 가스 배출이 어려워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또한, 환자들은 수면장애와 눈이 자주 침침하고 건조해지며, 두통과 어지럼증이 자주 발생한다고 호소한다. 식사 후에는 졸음과 무력감을 느끼며, 복부 불편으로 인해 충분히 잘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만성 갈비뼈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황지모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만성 갈비뼈 통증을 기능한의학의 3대축인 장부기능 자율신경 기혈순환의 진단과 원인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먼저, 소화기 장부기능을 향상시키고 균형을 맞추며, 장부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과 기혈순환을 정상화해야 한다. 일시적인 진통제나 소화제로는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므로 재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능한의학에서는 디지털 장부기능 맥진검사, 자율신경 기능 검사, 적외선 체열 진단 등을 통해 소화기 기능 저하와 불균형, 오장육부의 강약을 파악한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체질적 특징과 후천적인 건강 이상을 진단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원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성 갈비뼈 통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최소 6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해야 하며,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고 과식이나 야식은 피해야 한다. 특히, 잠자기 4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습관에 주의해야 하며,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체질에 맞지 않는 찬 음식은 피해야 한다. 하루 30분 이상 걷는 등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김효영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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