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축산물의 생산, 도축·가공, 소비, 교역 등의 과정을 가치사슬 관점으로 살펴본 ‘2024년 해외 축산 정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축산물 공급 체계에서 취약점이 발견됨에 따라 각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축산정책 과제를 추진했다. 2024년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스마트·디지털 기술 확산이 가속화되었고 동물복지와 탄소중립 등 윤리적 소비와 관련된 정책이 강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2024년 해외 축산 정보’에는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일본 △스페인 △뉴질랜드 등 주요국의 축산업 쟁점에 대한 심층 조사와 주요 교역 대상 국가의 축산업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조사 내용이 들어있어 전 세계 축산업의 현황과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주요국의 축산업 쟁점 심층 조사는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육우 가치사슬 △미국과 일본의 축산물 유통 마진 △뉴질랜드 양 산업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기초조사는 주요 교역 대상국 내 축산업의 위상을 시작으로 도축·유통, 소비, 교역 등 축산업 전반을 쉽게 파악하고 비교할 수 있는 통계표로 구성되어 독자의 빠른 이해를 돕는다.
이번에 발간된 2024년 해외 축산 정보 보고서는 맞춤형 축산 유통·수급 정보를 제공하는 ‘축산 유통 정보 다봄’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박병홍 원장은 “축산업 종사자와 정책 수립자 그리고 연구자에게 ‘2024년 해외 축산 정보’가 세계 축산 유통 정보와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참고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유통 전문 기관으로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해외 축산 정보의 수집과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축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주간 해외 수급 및 가격 동향’을 통해 매주 소·돼지의 가격 및 공급량과 해외 축산업의 주요 동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5년 하반기부터 정보 수혜자를 확대하기 위해 축종을 추가하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축산 유통 정보 다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치사슬이란, 상품·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원재료, 노동력, 자본 등의 자원을 결합하는 과정에서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