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5월 5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5년 5월 5일, 한국 증시는 법정공휴일인 어린이날로 인해 휴장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연휴에 따른 거래 공백 속에서 글로벌 증시 흐름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유지했다.
반면 글로벌 증시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는 경기지표 둔화 우려와 기업 실적 부담 속에서 약세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24% 하락한 41,218.83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74% 내린 17,844.24포인트를 기록하며 주요 지수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NZSI INDEX도 0.63% 하락한 981.36포인트로 마감되며 하락 전환했다. 지수 도입 이후의 누적 성과를 보면, 한국 시장에 편입된 6개 종목은 평균 6.09% 상승한 반면,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5.27%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 한국 시장과 글로벌 시장 간의 성과 격차는 여전히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늘은 어린이 펀드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에게 펀드를 선물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직접 투자보다는 ‘우량주 위주의 안정적인 운용’이라는 마케팅 문구에 기대어 펀드를 택하는 이들이 많다. 세제 혜택도 강조된다. 특히 미성년자 증여의 경우 10년간 2000만원까지 비과세가 가능하다는 점, 여기에 ‘유기정기금 증여’를 활용하면 이보다 많은 금액도 절세 효과를 보며 증여할 수 있다는 식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본질, 즉 펀드의 운용 방식과 성과 구조를 제대로 따져보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 펀드는 과연 수익률이 좋은가?
실제 사례로 자주 언급되는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펀드’는 5년 수익률이 146.92%에 달한다. 그러나 이같은 성과를 단 하나의 펀드로 일반화하는 것은 착시를 유도하는 대표적 방식이다. 같은 기준으로 살펴보면 NH-Amundi 아이사랑펀드는 78.96%, 미래에셋의 인디아 업종 대표 펀드는68.3%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이것이 전체 어린이 펀드 운용 성과를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시장에 설정된 어린이 펀드 수는 수십 종에 달한다. 이 중 상당수는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손실을 본 펀드도 적지 않다. 이러한 펀드들은 결코 언론 보도나 증권사 홍보 자료에 등장하지 않는다.
■ 증권사의 수익 구조가 펀드를 좌우한다
국내 펀드는 기본적으로 증권사의 수익을 위한 구조로 운영된다. 가입자가 펀드를 매수하거나 환매할 때마다 발생하는 수수료, 그리고 높은 회전율(매매 빈도)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투자자에게 불리한 수익률을 야기하는 핵심 요인이 된다. 실제로 많은 펀드들이 시장 평균 수익률을 장기적으로 따라가지 못하며, 운용보수·성과보수가 쌓일수록 투자자 실수익은 오히려 깎인다.
■ 간접투자보다 더 나은 대안은 없을까?
한 펀드의 ‘대박’을 기준으로 어린이 펀드를 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 오히려 개인이 각 섹터별로 대표 종목 한두 개씩을 골라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이, 운용보수 없이 시장 수익률을 그대로 추종하거나 초과할 가능성이 더 높다. ETF, 저비용 인덱스펀드 등도 보다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증여 전략으로 ‘유기정기금 증여’가 조명되는 것은 의미 있지만, 그 혜택은 ‘얼마를 줄 수 있느냐’에 국한된다. 펀드의 수익률이 낮거나 마이너스라면, 절세 전략 자체도 무의미해진다.
■ 펀드는 상품이 아니라 구조다
어린이 펀드를 고를 때 ‘무엇을 살까’보다 ‘왜 팔까’를 먼저 따져야 한다. 현재 증권사들이 특정 펀드 수익률을 내세우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전체 운용 수익률이 부진하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개인 투자자, 특히 자녀 명의로 장기 투자를 계획하는 부모라면 더욱 냉정한 시각이 필요하다.
장밋빛 수익률보다, 구조적 불리함을 먼저 살펴야 진짜 ‘어린이를 위한 투자’가 된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