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엔카의 '엔카믿고'가 제공한 차량 성능기록부와 실제 차량 상태 현저히 달라

  • 등록 2025.05.17 19: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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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플랫폼 '엔카'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인 '엔카믿고'가 심각한 신뢰성 논란에 휩싸였다. 차량 진단 및 검증을 통해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취지와는 달리, 실제 이용자들의 경험은 그와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차량, 문제점 투성이

 

지난 2월 6일, '엔카믿고'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구매한 A씨는 차량을 탁송으로 수령한 뒤 시승 및 점검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다. '엔카진단'을 통과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곳곳에서 각종 결함이 드러났다.

 

차량의 주요 결함은 다음과 같다.

 

번호판 봉인지 없음(불법 차량)
트렁크 단차 및 차체 휘어짐
조수석 도어 단차 및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음
예열플러그 경고등 발생 및 교환 필요
리콜 대상 차량임에도 성능기록부에는 비대상 차량으로 기재
하부 보호 언더커버 미장착
차량 전체 도색 흔적
앞범퍼 단차 및 안개등 라이트 헐거움
보닛 재조립 흔적
머플러 휘어짐
범퍼 센서 작동 불능
블랙박스 고장
써모스탯 고장으로 엔진 온도 비정상
전면 그릴 일부 파손
휠 얼라인먼트 불량

 

이처럼 중대한 결함들이 사전 고지 없이 '엔카진단' 차량으로 판매된 것은 소비자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취소 불가 및 과도한 비용 청구

 

A씨가 차량의 심각한 결함을 이유로 구매 취소를 요청했지만, '엔카믿고' 측은 왕복 탁송비, 운행 거리당 요금, 운행 일당 요금, 재상품화 비용 등의 명목으로 100만9000원을 청구하며 환불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이는 차량에 문제가 없을 때 구매자의 단순 변심으로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중대한 하자 차량임에도 전액 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법적 문제까지 제기

 

'엔카믿고'가 제공한 차량은 성능기록부와 실제 상태가 현저히 달라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과 '자동차관리법'에 위배될 소지가 크다. 특히 사고 후 이력이 남지 않도록 자기수선처리를 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차량을 '엔카진단' 차량으로 판매한 점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엔카' 배째라식 대응

 

시간이 상당이 흘렀음에도 '엔카'는 배째라식으로 소비자에게 대응하고 있다. A씨는 '엔카'에서 이와 유사한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제보 원문]

 

중고차판매 대형플랫폼의 불공정약관 및 계약금 부당이익.

 

안녕하세요? 이제가 직접 이번에 겪은 일입니다.

“엔카”라는 중고차구매 플랫폼에서 차량구매 예정으로“엔카진단”차량이라고 되어있는 “엔카믿고” 라는 서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엔카믿고“라는 것은 신용조회 후 통과되면 계약금 100만원 결제후 엔카가 진단 및 검증하는 차량을 7일 이용해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서비스입니다.

 

차량을 2월 6일 저녁8시 탁송으로 수령하였습니다. 

시간이늦고 깜깜한 밤이라 검수불가 하였고 2.7일~ 2.8일 차량을 시승 및 점검해보았더니,

 

너무 많이 차량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은 취소도안되고 콜센터연결도 안됩니다. 이후 차량구매를 취소하겠다고 하니, 왕복탁송비+ 운행거리당 요금+운행 일당 요금(주말포함)+재상품화비용.

 

총 발생요금이 1,009,000원 이기때문에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차량에문제가 없을때 구매자 단순변심이라면 해당비용을 차감하는것은 당연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차량에 너무많은 문제가있고, 사고 후 이력이 남지않도록 자기수선처리를 한 흔적이 그대로남아있는 차량을 보내고 구매하지않으면 계약금이 거의다 이용료로 뺐기는상황이며, 구매하더라도 문제차량을 울며겨자먹기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차량이용km당 요금과 처음 차량을 받기위한 편도탁송료를 부담하는것에는 동의하지만, 전액다 부담하는것은 맞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 관한법률, 자동차관리법에 어긋나는 행위이며 성능기록부와 다른 문제차량을 보냈습니다.

 

아래는 문제이력입니다.

단 한가지도 사전에 고지하지 않았으며 엔카진단카량이라고 되어있었던 차량입니다.

 

1.번호판 봉인지 없음(25.02.21 현행법상 불법차량입니다.)

2.트렁크 단차 및 위치안맞음. 차체휘어짐

3.조수석도어 단차 밑 위치앉맞음. 문 바로안닫힘.

4.예열플러그 경고등발생. 예열플러그4개교환필요

5. 리콜대상차량임에도 성능기록부에는 대상차량이 아니라고 기재되어있음.

6.하부를 보호하는 언더커버 없음

7.문 4짝 전부 도색흔적

8. 앞범퍼 틀어져 단차맞지않고 안개등라이트 덜렁거림

9. 보닛 풀었다가 재조립흔적으로 나사 전부 까져있음.

10. 머플러 휘어져있음. (어딘가에 박았다는것)

11. 범퍼센서 작동안함

12. 블랙박스 고장(sd카드꽂아도 무한로딩)

13. 써모스텟 고장(엔진온도 올라오지않고 30분 주행해도 조금 올랐다가 정차시 다시 바닥으로 떨어짐.)

14.전면그릴 아랫부분 반쪽이 없음.

15. 휠 얼라인먼트 틀어짐.

곽동신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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