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몸속 순환부터 잡는 한의원 치료법은

  • 등록 2025.07.01 11: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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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식생활은 점점 서구화되고, 활동량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비만을 걱정하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동시에 날씬한 몸매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미의 기준은 더욱 높아지고 있어, 많은 사람이 ‘건강한 체형’과 ‘현실 속 나’ 사이의 간극에 고민을 느낀다. 문제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데 있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을 빼는 것 이상이다. 체중계의 숫자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몸의 균형과 순환을 회복하고 건강한 체성분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요즘처럼 얇은 옷차림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단기간에 눈에 띄는 효과를 보려는 시도가 많아지지만, 유행 다이어트나 무리한 절식은 오히려 요요와 건강 악화를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천호 바람드리한의원 김승규 대표원장은 “개인의 체형은 단지 식습관이나 운동량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체지방 비율과 근육량은 물론이고 대사 속도와 순환 상태, 심지어 기저질환 유무 등 수많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같은 방법을 써도 어떤 사람은 쉽게 살이 빠지고, 또 다른 사람은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접근하는 데에는 한의학적 관점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승규 원장은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다이어트는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체지방과 순환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먼저 개인의 체질과 생활습관, 식이 패턴을 세밀하게 진단한 뒤, 이를 바탕으로 맞춤 치료를 설계한다. 대사 기능을 돕는 다이어트한약은 체내 순환을 촉진하고,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 배출을 유도해 체지방 분해와 부종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주파와 저주파, 건부항치료 등 자극 요법을 병행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정 부위의 군살이 잘 빠지지 않는 경우, 해당 부위에 한방 침 치료를 적용해 지방 분해를 촉진할 수 있다. 특히 겨드랑이나 팔뚝처럼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부위는 노폐물이 쌓이기 쉬워 부종과 군살이 생기기 쉽다. 이럴 때 지방분해 약침을 통해 해당 부위의 림프 흐름을 개선하고, 보다 선명한 바디 라인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다이어트는 시작보다 유지가 중요하다.

 

김승규 원장은 “치료 효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자신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한약 조제 시 약재의 선택과 안정성, 정밀한 진단을 통한 체성분 분석 등 다양한 요소가 체계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사전에 다양한 연구와 임상 데이터를 가진 의료진과 직접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김효영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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