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계양구의 대표 관광지 ‘계양아라온’이 개천절과 추석, 한글날로 이어진 10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10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계양구는 이번 성과를 통해 2025 K-브랜드 어워즈 문화관광도시 부문 대표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점등식을 가진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빛의 거리 3단계)’와 20일 개막한 ‘가을꽃 국화축제’가 맞물리며, 계양아라온 전역은 연휴 내내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수향원 일원에서 펼쳐진 국화축제는 국화와 백일홍 3000만송이가 어우러진 대규모 꽃밭과 함께 포토존, 전통놀이, 미로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야간에는 계양대교 일대를 중심으로 한 ‘빛의 거리’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화려한 경관조명과 DID 영상패널, 미디어파사드, 트릭아트존이 어우러진 아트웨이는 밤이면 도심 속 환상적인 야경 명소로 변신하며 SNS를 통해 입소문이 확산됐다.

이에 젊은 세대뿐 아니라 연인,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10월 1일부터 진행 중인 계양아라온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방문객 참여를 유도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 계양구는 사계절 내내 축제가 이어진 해로 기록됐다.

지난 6월 한마음 걷기대회, 7월 워터축제, 9월 계양 빛 축제, 10월 가을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계양아라온은 문화·자연·휴식이 어우러진 복합형 관광지로 부상했다.
계양구는 앞으로 계양산과 경인아라뱃길 등 지역 관광자원을 계양아라온 중심으로 연결하는 관광축을 구축, 체류형 관광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수도권 철도망의 뛰어난 접근성을 기반으로 ‘국제 관광도시 계양’으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글로벌 문화행사 개최, 국제 관광 인프라 확충 등 세계인이 찾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양아라온은 계양의 문화와 자연, 그리고 시민의 일상이 어우러진 상징 공간”이라며 “인천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관광축의 중심지로 성장시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 계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을꽃 국화축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계속되며, 계양아라온 빛의 거리는 상시 운영된다.
낮에는 꽃과 자연이 주는 감동을, 밤에는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계양아라온은 수도권 대표 힐링 관광명소이자 인천의 새로운 국제 관광도시 관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