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7월 15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7월 15일, 국내 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 심리가 지속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 오른 3,215.28포인트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지속했고, 특히 코스닥 지수는 1.69% 급등한 812.88포인트를 기록하며 중소형주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약 10조 9천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약 6조 9천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시장의 전반적인 유동성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코스피가 2,614조 원으로 전일보다 소폭 증가했고, 코스닥은 415조 원으로 집계되었다.
해외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98% 하락한 44,023.29포인트로 마감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모습이었고,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8% 오른 20,677.80포인트를 기록하며 제한적이나마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AI 및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NZSI INDEX는 0.73% 상승한 1,319.29포인트로 마감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성과를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 편입된 6개 대표 종목은 평균 53.95% 상승했으며, 여기에 배당 수익을 포함할 경우 총수익률은 57.14%에 이른다. 반면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22.49%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24.09%에 머무르며, 한국 시장의 초과 수익률이 여전히 뚜렷하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성과 격차는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 상법 개정 기대감, 정책 수혜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며, 다만 최근 들어 글로벌 증시의 반등세도 점차 강화되고 있어 양 시장 간 수익률 격차가 향후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국면이다.
오늘은 파생상품의 함정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코스피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방향성과는 다르게,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특히 지수를 두 배로 역추종하는 ‘곱버스’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월 9일부터 15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KODEX200선물인버스2X’를 1148억 원어치 매수해 ETF 시장에서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지수가 하락할 경우 두 배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지만, 반대로 상승장이 이어질 경우 손실 역시 두 배로 불어난다. 같은 기간, 개인들은 ‘KODEX코스닥150선물인버스에서도 272억 원, ‘KODEX인버스’도 246억 원도 대거 매수했다.
일견,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 심리가 반영된 합리적 판단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구조적으로 보자면 이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다. 자본시장은 본질적으로 ‘팽창’을 전제로 한다. 인간의 경제활동은 전쟁과 위기를 반복하면서도 결국 장기적으로는 성장과 상승의 방향을 향해 움직여 왔다. 지수 역시 하락과 조정을 겪더라도 결국은 우상향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다. 장기 투자자에게 시간은 아군이지만, 인버스나 레버리지와 같은 파생상품을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시간이 적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2배, 3배 레버리지 상품은 구조적인 리스크가 크다. 개인은 시장 가격을 결정하는 자본가가 아니다.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과는 달리, 개인은 후행적이고 감정적인 매매를 반복한다. 만약 많은 개인이 하락에 베팅한 2배 인버스를 사들인다면, 자본가는 자연스럽게 그 반대편에서 상승에 베팅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자본가는 시장의 현물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결국, 개인 투자자는 가격의 방향을 맞춰도 구조적으로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구도에 놓인다.
게다가 ‘곱버스’ 상품은 단순한 인버스가 아니다. 매일 수익률을 재조정하는 구조상, 지수가 박스권에만 머물러도 ‘슬리피지’라 불리는 수익률 왜곡이 발생해, 장기적으로는 수익이 아닌 손실로 귀결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적 불리함은 과거 유가 파생상품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 바 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전 세계 경제활동이 멈추자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당시 많은 개인들은 “아무리 위기라 해도 유가가 갤런당 10달러 이하로 장기간 유지되긴 어렵다”고 판단하고 롱포지션에 진입했다. 과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했던 기억에 기대어, 많은 이들이 10배 이상의 수익을 기대했다.
그러나 2020년 4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37달러까지 떨어졌다. 유가가 0도 아닌 ‘마이너스’가 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닌, 파생상품의 구조적 허점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현물을 직접 인도받을 수 없는 개인 투자자들은 롤오버와 유통시장 매매에 갇혔고, 반면 기관과 대형 자본은 이 구조를 활용해 ‘현물 보유의 권력’을 행사했다. 결과적으로 개인은 유가의 본질적 회복을 경험하지 못한 채 구조에 의해 시장에서 밀려났다.
이후 유가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는 배럴당 60~8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가의 본질은 되돌아왔지만, 그 본질을 기다릴 수 있는 구조 속에 개인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 두 사례는 단순한 시장 예측이 아닌, ‘구조의 이해’가 왜 중요한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파생상품은 가격의 방향성을 맞춘다고 해서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다. 오히려 구조에 대한 무지와 과도한 레버리지가 개인을 파멸로 이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본가들은 현물 시장을 움직이며, 개인의 공포를 수익으로 전환하고 있다. 파생상품은 본질적으로 개인에게 불리한 설계다.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은 감정이 아니라 구조를 이해하는 것임을, 우리는 다시금 기억해야 한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