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온도차로 인한 안면홍조와 주사피부염의 차이점은?

  • 등록 2025.01.28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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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리는 차가운 바람에 노출되어 피부에 자극이 받기 쉽다. 차가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면 실내외 온도차가 커 얼굴이 붉어지기 쉬운데, 얼굴이 달아오르는 홍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에 더해 코가 두꺼운 딸기코처럼 변한다면 만성 주사피부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주사피부염은 만성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1cm 미만 크기의 솟아오른 구진, 발적, 농포, 부종 등이 주로 코, 뺨 등 안면(얼굴) 부위에 나타나게 되며, 환부에 화끈거림과 따가운 느낌, 가려움증 등 신경 자극 현상이 동반된다.

 

주사피부염은 안면(얼굴)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는 지루성피부염, 접촉성피부염, 모낭염 등 피부질환과 증상이 유사하여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오랜 기간 방치하여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안면(얼굴)부위에는 큰 온도차에 피부가 노출되면 혈관 확장 및 수축이 일어나기 쉽다. 보통 외부 온도 변화 및 심리적인 이유로 인해 나타나는 안면홍조는 일시적으로 나타나지만, 이러한 현상이 자주 반복될 경우 홍조 및 주사피부염 등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피부 증상과 함께 소화장애, 불면, 우울증 등이 동반된다면 충분히 의심해 볼 수 있다

 

해당 질환은 면역계에 문제가 생겨서 염증 발생 및 피부 세포의 변이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30~50대에서 자주 나타나지만, 20대의 경우에는 이 시기에 빈번하게 발병하는 여드름, 안면홍조가 지속적 나타난다면 추후에 주사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주사피부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만성화되면서 악화되기 쉬워 발견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만성화 외에도 일상생활에서의 외모 콤플렉스, 자신감 상실, 대인기피증 등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철윤 대표원장은 “해당 질환은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면역 질환이므로 환부 표면을 치료하는 시술로는 완전한 개선이 어려우며 재발할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의학에서는 피부에 나타난 증상 위주의 치료가 아닌 인체 면역력 개선 및 피부 병변 위주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 및 꾸준히 복용하도록 하여 면역을 개선하고, 침, 약침, 미세사혈치료, 광선치료 등 맞게 적용한다. 이를 통해 재발을 예방할 수 있으며, 주사피부염 외에도 아토피, 습진, 건선 등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철윤 원장은 “주사피부염은 꾸준히 치료를 받는 자세와 함께 사우나 와 열감을 일으킬 수 있는 격한 운동은 금해야 하고, 평소 맵고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 커피와 과도한 음주 자제, 충분한 수면 및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면역력 관리를 병행해 줘야 한다”고 전했다.

곽동신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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