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4월 25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5년 4월 28일, 한국 증시는 종목별 차별화된 흐름 속에 혼조세로 마감되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0% 상승한 2,548.86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는 1.41% 하락한 719.41로 마감되었다.
대형주 중심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으나, 중소형주는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양 시장 간 방향성이 엇갈렸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1천억 원, 코스닥 7조 2천억 원으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시가총액은 코스피 2,070조 원, 코스닥 363조 원으로 각각 집계되었다. 대형주 중심의 안정세가 시장 전체의 흐름을 어느 정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글로벌 증시 역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8% 상승한 40,227.59 포인트로 소폭 상승했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0.10% 하락한 17,366.13 포인트로 마감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부 매도세가 나타났다. 기술주와 반도체 섹터의 변동성이 글로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NZSI INDEX는 0.30% 상승한 973.25 포인트로 마감되며 상승 전환하였다. 지수 도입 이후 흐름을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 편입된 6개 종목은 평균 4.82% 상승한 반면,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5.89%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며, 한국 시장과 글로벌 시장 간 상승률 격차가 유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늘은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달러 달성 시점을 2029년으로 수정했다.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2027년이면 달성할 것이라던 예측이 두 해 미뤄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성장률 정체, 산업경쟁력 약화, 미래산업 준비 부족을 감안하면 4년 뒤는커녕 10년 뒤에도 4만달러 달성은 어려울 수 있다.
현실은 더욱 냉혹하다. IMF는 올해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을 1.0%, 내년 1.4%, 이후 2027년 2.1%까지 반등했다가 2029년에는 1.9%, 2030년엔 1.8%까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신호다.
반면 대만은 올해 2.9%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도 2%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고부가가치 산업 집중 육성과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에서 대만은 전략적 대응력을 보이고 있다. IMF는 2025년부터 대만의 1인당 국민소득이 한국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가 한때 일본을 추월하며 자부했던 '선진국 진입'이라는 수식어가 머지않아 무색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IMF는 일본의 성장률을 올해부터 2028년까지 0.6%, 이후에는 0.5%로 전망하며 여전히 '잃어버린 30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일본의 그림자를 확인시켰다. 문제는 지금 한국도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우리는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엔화의 급격한 절상에 따라 일본 제품의 경쟁력이 낮아지는 틈을 타 수출 기반을 확장하며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그 덕에 철강, 석유화학, 건설, 조선, 전자, 자동차, 반도체 등 전통 제조업 중심으로 고속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이라는 훨씬 거대한 경쟁자가 한국 산업을 정면에서 압박하고 있다. 과거 한국의 중간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조립하던 중국은 이제 반도체 소재, 철강, 화학 제품까지 자국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한국의 수출 기반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이러한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우리는 산업구조 전환에 제대로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조선, 철강, 건설 등 기존 제조업에 의존하는 산업 구조는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도 결정적 걸림돌이 되고 있다.
AI, 클라우드, 전고체전지, 양자 컴퓨터, UAM, 자율주행, 신약, 유전자 편집, 인공태양, 미래형 반도체 등 미래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기술 경쟁은 이미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준비가 부족하다. 우수 인재들은 기초과학이나 첨단 공학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의학 계열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내재화 역량 역시 낮아 혁신 생태계 전환에 제약이 많다.
정치권은 이런 구조적 위기 앞에서도 표면적 수치만 나열하는 공약에 머물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2030년까지 5만달러, 한동훈 후보는 2028년까지 4만달러 달성을 내세웠지만, 구체적인 산업 전략과 실천 방안은 찾아보기 어렵다.
국민소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그것은 한 나라의 경제 체질, 기술 경쟁력, 교육과 노동시장 유연성, 복지 시스템의 효율성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한국은 기득권 산업 보호에 안주하며 구조 개혁을 미루고, 미래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조차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선진국'이라는 외피는 머지않아 벗겨지고 말 것이다. 우리가 그토록 벗어나고자 했던 ‘추격국가’의 굴레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현실이 될 수 있다. 결국 남는 것은 ‘따라잡는 대한민국’이 아닌, ‘추격당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초라한 이름표일지도 모른다.
4만달러 국민소득은 단지 상징적 수치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경제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에 대한 시험대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지금 바로 미래 산업 중심의 정책 전환과 구조개혁에 나서지 않으면, 한국 경제는 더 이상 도약이 아니라 정체와 추락의 길로 접어들게 될 것이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