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NZSI INDEX 5월 21일 : 1004.45 (▽1.32) 발표, 더본코리아 사태의 민낯

  • 등록 2025.05.26 08: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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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5월 21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지수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2025년 5월 21일, 한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1% 오른 2,625.58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도 1.13% 상승한 723.62로 장을 마쳤다. 특히 대형 수출주와 반도체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코스닥 시장도 콘텐츠 종목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 8천억 원, 코스닥 7조 1천억 원으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며, 시가총액은 코스피 2,135조 원, 코스닥 367조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는 관망세가 유지되면서도 일부 주도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었다.


반면 글로벌 증시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91% 내린 41,860.44포인트로 마감되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41% 하락한 18,872.64포인트를 기록했다.


NZSI INDEX는 1.32% 하락한 1,004.45포인트로 마감되며 하락 전환했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성과를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 편입된 6개 종목은 평균 7.14% 상승한 반면,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2.42% 하락하여 한국과 글로벌 시장 간 성과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국내 시장의 상대적 안정성과 주도 업종 회복세가 글로벌 대비 우위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오늘은 더본코리아 사태에 대해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오너리스크가 발화점이 되었지만, 그 불씨는 오래전부터 자본시장 곳곳에 쌓여 있었다. 문제는 지금에서야 언론과 증권가가 마치 처음부터 경고라도 했던 것처럼 말을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이쯤 되면 묻고 싶다. “그때 그들은 어디에 있었나?”


더본코리아의 상장은 처음부터 오버슈팅의 기운이 짙었다. ‘국민 셰프’, ‘성공한 외식 창업가’라는 백종원 대표의 이미지는 곧바로 ‘국민기업’, ‘외식업계의 성장주’라는 이름표로 포장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빽다방의 수익성을 근거로 한 장밋빛 전망을 쏟아냈고, 언론은 브랜드 확장과 유튜브 콘텐츠를 동원해 ‘성공 신화’를 증폭시켰다.


정작 그들이 말하지 않은 진실이 있다. 더본코리아는 수십 개 브랜드를 보유했지만, 실질 매출은 빽다방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었다. 프랜차이즈 모델 특유의 한계, 국내에 한정된 외식 시장, 매출 증가가 곧바로 가맹점주들의 수익 감소로 이어지는 구조적 모순 등, 이 모든 것은 상장 전부터 드러나 있었지만, 누구도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아니, 침묵하거나, 알면서도 외면했다.


그러다 백 대표의 ‘분무기 소스’ 논란과 식품법 위반 수사 보도가 이어지자, 갑자기 분위기는 반전된다. 주가가 급락하자 증권사 리포트와 언론 보도는 손바닥 뒤집듯 돌아섰고, ‘거버넌스 개선’과 ‘오너 리스크 관리’ 같은 교과서적 문장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무책임한 태도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문가들의 리포트를 믿고, 언론의 기사들을 참고해 투자에 나섰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혹했다. 전체 투자자의 99.5%가 손실을 보고 있으며, 평균 손실률은 30%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책임을 백종원 대표 한 사람에게만 돌리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사실 더본코리아 같은 프랜차이즈 기업이 상장 이후 고속 성장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다는 건 업계의 상식이다. 그럼에도 ‘스타 마케팅’과 ‘단기 이슈몰이’에만 집중한 증권가는, 상장 이후엔 주가 추락을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이쯤 되면 오너리스크보다 더 큰 리스크는 ‘정보 생태계의 왜곡’ 아닐까.


더본코리아 사태는 단순한 한 기업의 위기가 아니다. 이 사태는 우리 자본시장이 어떻게 ‘정보’를 만들어내고, 그 정보가 어떻게 개인 투자자의 ‘착시’를 유도하며, 결국 누가 책임 없이 빠져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자화상이다.


이제는 말해야 한다. 종목을 띄운 이들도, 투자자를 끌어모은 이들도, 지금의 침묵에 책임이 있다. 더 이상 ‘사후 약방문’의 해설은 필요 없다. 구조를 바꾸는 용기, 투자자를 보호하는 책임, 그것이 지금 자본시장과 언론, 그리고 전문가들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윤리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팜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곽호범 98ghq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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