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NZSI INDEX 5월 23일 : 1010.39 (△1.00) 발표, BMW, 솔리드파워 전고체 배터리 실제 도로 주행 테스트

  • 등록 2025.05.26 08: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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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5월 23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지수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2025년 5월 23일, 한국 증시는 전일에 이어 조정을 이어가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6% 내린 2,592.09를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도 0.24% 하락한 715.9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종목별로 엇갈리며 장 전반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가운데, 개인투자자 중심의 매매가 일부 업종에서 단기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양상이 나타났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 8천억 원, 코스닥 7조 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줄어들었으며, 시가총액은 코스피 2,108조 원, 코스닥364조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장중에는 반도체, 2차전지, 콘텐츠 등 일부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1% 내린 41,603.07포인트에 마감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 하락한 18,737.21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국제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겹치며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한편, NZSI INDEX는 1.00% 상승한 1,010.39포인트로 마감되며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성과를 보면, 한국 시장에 편입된 6개 종목은 평균 6.31% 상승했으며,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1.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과 글로벌 시장 간의 성과 격차는 빠르게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한국 증시는 최근 단기 조정 흐름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체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중장기 관점에서는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한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외국인 수급 방향성과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 여부가 단기 추세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늘은 솔리드파워의 전고체 배터리 실제 도로 주행 테스트 의미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BMW그룹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 파트너인 솔리드파워로부터 공급받은 대형 전고체 배터리 셀을 자사 전기차 i7 시험 차량에 통합하고, 실제 도로에서 본격적인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의 핵심은 전고체 배터리 셀이 실제 운행 조건에서 어떤 성능을 보이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데 있다.


BMW와 솔리드파워의 협력은 2016년부터 시작됐으며, 2021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관계가 본격화됐다. 솔리드파워는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인적분할된 배터리 스타트업으로, 순수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주행 테스트는 양사가 수년간 협력해온 결과로, 솔리드파워가 개발한 황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 배터리 셀이 실제 배터리 팩에 통합되어 BMW i7에 탑재된 것이다.


BMW는 이번 실증을 통해 셀 팽창 관리, 작동 압력 조절, 온도 조건 최적화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의 기술적 안정성과 신뢰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테스트에 활용된 배터리 팩은 기존 Gen5 프리즘 셀 구조를 바탕으로 솔리드파워의 전고체 셀을 적용해 새롭게 설계된 모듈 형태로 구성되었다. 테스트 차량인 i7은 2022년 공개된 BMW의 플래그십 전기차로, 이번 실험은 그 기반 플랫폼을 활용한 고도화 과정으로 해석된다.


BMW와 솔리드파워는 전고체 배터리가 기존 리튬이온 기술 대비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전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다만 양사는 상용화까지는 여전히 다수의 실증과 기술 보완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입장도 함께 밝혔다.


솔리드파워는 현재 자체 개발한 황화물 고체 전해질을 실제로 양산하고 있으며, 이를 BMW, Ford, SK On 등 글로벌 주요 파트너사에 공급하고 있다. 전해질 판매를 통해 매출도 이미 발생하고 있으며,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전해질 생산과 배터리 팩 설계에 집중하고 셀 양산은 OEM 방식으로 전환하는 전략적 구조를 택했다.


미국 정부 또한 솔리드파워의 기술을 핵심 전략 기술로 분류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솔리드파워를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는 솔리드파워의 황화물 전해질이 미국 내 ‘전략물자(critical material technology)’로 공식 지정되었음을 의미한다. 해당 기술은 국가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독립성 측면에서 중요성이 높아, 수출 및 기술이전, 공급망 설계 전반에서 엄격한 정부 관리를 받고 있다.


솔리드파워는 현재 파일럿 생산 라인을 통해 연간 약 15,000개의 전고체 셀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2026년까지는 고체 전해질을 자동화된 공정을 통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생산 설비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 생산 체계가 가동되면 기존 파일럿 수준을 넘어 산업용 양산 체계로 본격 전환되며, 솔리드파워는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BMW는 솔리드파워로부터 납품받은 전고체 배터리 A-샘플을 2023년 말부터 수령하여 자동차용 인증 절차에 착수했고, 이번 실차 테스트는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BMW는 솔리드파워의 셀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독일 파르스도르프의 ‘셀 제조 역량 센터(CMCC)’에 자체 프로토타입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솔리드파워의 전고체 셀은 기존의 NMC 양극을 유지하면서 실리콘 음극과 고체 전해질을 조합해 390Wh/kg의 중량 에너지 밀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리튬금속 음극을 적용할 경우 440Wh/kg까지 구현 가능하다는 내부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BMW i7의 실차 주행 테스트는 단순한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실제 도로 환경에서 작동 가능함을 공식적으로 입증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 기술의 진보는 실험실이 아닌 시장에서 증명되며, 그 기준은 점차 '주행 가능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을 중심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실제 차량에 탑재되어 도로 위에서 성능을 입증하는 단계의 실증 사례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전고체 배터리 시대의 주도권은 이제 실험실이 아니라 도로 위에서 결정될 것이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팜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곽호범 98ghq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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