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무릎통증 악화시키는 요인될 수 있어

  • 등록 2025.03.05 15: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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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간에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산을 오르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체력이 증가하며 심폐지구력을 높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무리하게 산을 오르내리는 것은 오히려 무릎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 하산 시에 무릎에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무릎 골연골 및 무릎 반월상연골판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 골연골은 무릎뼈 끝에 자리한 조직으로써 뼈끼리의 마찰 및 뼈의 마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면 사이에 자리한 구조물로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고, 무릎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무릎 관절을 과사용하거나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이 조직들에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 골연골에 큰 손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미한 손상만 생긴 경우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주사치료 중 하나인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BMAC)는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 분리하고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내 주사하는 것으로, 주사 치료만으로 골연골 조직의 재생을 도모할 수 있다. 이는 약 2~30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써, 환자 본인의 골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 없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김상범 원장은 “무릎 반월상연골판 역시 경미한 손상은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그렇지만 조직의 파열이 크다면 이를 봉합하거나 잘라내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반월상연골판 조직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면 새로운 연골을 이식하는 이식술도 적용이 가능하다. 무릎에 통증 및 부종 등의 이상 증세가 지속되거나 증상의 재발이 잦다면 무릎 구조물 손상의 신호일 수 있으니 병원에 가서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권장된다”고 전했다.

김효영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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