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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육우송아지 유통정상화 지원대책 마련하라’

낙농육우협회, 성명서를 통해 육우군납물량 확대 등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 촉구

국내 육우산업은 여전히 만원에도 수송아지가 팔리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이러한 국내 육우산업 회생을 위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육우송아지 유통정상화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여전히 육우산업을 홀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육우군납물량의 유지 및 확대는 물론, 송아지생산안정제와 같은 중장기적 대책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쇠고기 시장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육우산업이 붕괴된다면 수입쇠고기의 국내시장 잠식이 가속화되어 서민층 소비자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서□

육우송아지 유통정상화 지원대책 즉시 수립하라!

낙농목장에는 단돈 만원에도 팔리지 않고 있는 수송아지들이 넘쳐나고 있다. 육우농가들은 어둡기만 한 시장전망에 사육을 포기하고 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이제는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지만,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못 내놓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육우 생산기반 자체가 붕괴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이미 국내 쇠고기 수급관리에 구멍이 뚫린 상태라 FTA로 인한 육우농가의 불안감은 극에 달해 있다. 정부는 FTA대책으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말하지만, 육우송아지 만원 시대에 경쟁력 강화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낙농목장에는 거래가 실종된 수송아지가 대량 적체되면서 심각한 목장경영, 사육환경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계속적인 육우농가의 사육포기 증가로 우리 육우산업은 존폐의 기로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사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육우는 근본대책 마련은 고사하고 여전히 서자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육우는 낙농이 존재하는 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산물이면서 국내 쇠고기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 육우산업이 붕괴되면 직접적 경쟁상대인 호주, 미국산 등 수입쇠고기의 국내시장 잠식이 가속화될 것이다. 육우고기는 믿을 수 있는 국내산이면서 착한 가격의 쇠고기를 서민층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소중한 국내산 육(肉)자원임을 반드시 주지해야 한다.

우리 육우산업을 지키기 위한 특단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핵심은 육우농가의 사육의지를 되살리고, 육우사육기반을 유지해 나가는 데 있다.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가 뒤따르지 않으면 만원송아지 사태는 계속 반복될 것이 자명하다. 육우송아지 유통정상화 지원대책을 즉시 수립하고, 육우군납물량의 유지 및 확대는 물론, 송아지생산안정제와 같은 중장기적 대책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만원 육우송아지 방치는 분명히 정부의 직무유기이다. 조속한 대책 수립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3. 1. 14(월)

한 국 낙 농 육 우 협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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