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기세를 부리는 여름철, 열대야보다 더한 공포로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출산의 고통에 비견되는 요로결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요로결석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는 일년 중 기온이 높고 땀 배출이 많은 7월과 8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겨울철에 비해 여름철 환자 수가 약 20~30% 이상 크게 증가한다. 도대체 왜 여름만 되면 요로결석 환자가 급증하는 것일까. 먼저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지나가는 길(요로)에 돌처럼 단단한 결석이 생겨 소변의 흐름을 막고 극심한 통증과 요로 감염, 신부전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뉘는데, 이 중 문제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것은 신장에서 생성된 돌이 소변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좁은 요관에 걸리는 ‘요관결석’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옆구리와 옆구리 하부, 혹은 하복부에 발생하는 갑작스럽고 강렬한 통증이다. 이 통증은 쥐어짜는 듯한 양상으로 몇 분 또는 몇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멈추고, 다시 반복되는 간헐적 특징을 보인다. 통증이 너무 심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허다하며, 남성의 경
인천시 영종구가 치과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영종구는 올해 7월부터 ‘취약계층 방문 구강 관리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의 구강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일상적인 구강관리 공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에는 영종구보건소 소속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방문간호사 등이 참여한다. 의료진은 고령이나 만성질환으로 외출이 어려운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방문 과정에서는 대상자의 치아와 잇몸, 구강 위생 상태 등을 점검한다. 이후 개인별 상태에 따라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구강위생 관리법, 틀니·의치 관리법, 구강건조 예방법 등을 교육한다. 구강관리 용품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관련 물품도 제공한다.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 이용이나 추가 상담이 가능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영종구 방문건강관리사업 등록자 가운데 구강건강 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이다. 영종구보건소 방문보건실과 구강보건실은 기존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를 중심으로 서비스 필요 여부를
방학은 학업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기간이지만,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학기 중에는 학교 일정에 맞춰 비교적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지만, 방학이 시작되면 늦잠과 불규칙한 식사, 스마트폰 사용 증가 등으로 일상이 쉽게 흐트러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생활 패턴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생체리듬과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방학 동안 기상과 취침 시간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최근에는 평일과 휴일, 또는 방학처럼 자유로운 기간의 수면 시간이 크게 차이 나는 현상을 '사회적 시차(Social Jetlag)'라고 부르며, 이러한 생활 패턴이 청소년의 주간 졸림과 학업 수행, 삶의 질 저하와 관련될 수 있다는 연구도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방학에도 학교에 다니던 시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드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개학 이후 학교생활 적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충분한 수면은 성장호르몬 분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성장호르몬은 깊은 수면 과정에서 활발하게 분비되는 것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체중계에 올라 예상보다 늘어난 숫자에 당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여행 기간 동안 외식과 야식, 음주가 이어지고 평소보다 활동량은 줄면서 단기간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휴가 직후 무리하게 식사를 거르거나 원푸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은 오히려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휴가 직후 증가한 체중이 모두 체지방은 아니다. 염분이 많은 음식과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면 체내 수분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체중이 2~3kg 정도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식습관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에는 실제 지방 축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체중을 빠르게 되돌리겠다는 생각으로 극단적인 절식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급격한 식사 제한은 공복감을 키우고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반복될 경우 체중 관리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휴가 후 첫 1~2주를 체중 회복의 '골든타임'으로 본다. 이 시기에는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되찾고, 늦은 야식과 잦은 음주를 줄이며, 가벼운 걷기나 유산소 운동으로 일상 리듬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이틀 만에 감량을 목표로
충분히 쉬고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운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다. 불면증과 갑작스러운 불안감,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나 소화불량까지 동반되곤 하지만, 막상 병원을 찾아 일반적인 검사를 받아보아도 뚜렷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로 인해 단순한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만 생각하고 넘기기 쉽지만,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다발성 증상들이 여러 신체 부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혹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신체 조절 능력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의 균형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자율신경계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통제하지 않아도 심장박동, 혈압, 호흡, 체온 조절, 땀 분비, 수면 주기, 그리고 소화기관의 움직임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중요한 신경계다. 신체 환경의 가온과 감온, 긴장과 이완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이 자율신경의 균형이 상실되면 ‘자율신경실조증’에 노출된다. 특히 위와 장의 운동 기능 역시 자율신경의 직접적인 조절을 받기 때문에,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 음식물을 이동시키는 위장의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불규칙해진다. 이로 인해 소화되지 않은 음식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와 워터파크를 찾는 이용객이 늘면서 야외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상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에는 장시간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일광화상뿐 아니라, 뜨겁게 달궈진 바닥이나 놀이기구 표면에 피부가 닿아 생기는 접촉화상도 발생할 수 있어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일광화상은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서 붉어짐, 따가움,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바닷가에서는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것뿐 아니라 수면과 모래에 반사되는 자외선의 영향을 함께 받을 수 있다. 특히 피부 노출 부위가 넓거나 야외활동 시간이 긴 경우에는 화상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워터파크에서도 일광화상 위험은 적지 않다. 물놀이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자외선차단제가 씻겨 나가거나 땀에 의해 지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야외활동 전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물놀이 중에도 일정 시간마다 다시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얼굴과 목, 팔, 다리 등 햇빛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는 빠뜨리지 않고 관리해야 한다. 발바닥 접촉화상도 휴가철에 주의해야 할 화상 중 하나다. 여름철 바닷가 모래사장이나 워터파
체중이나 체질량지수(BMI)가 정상 범위에 속하더라도 복부에 내장지방이 과도하게 쌓여 있다면 콜레스테롤 및 혈당 대사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팔다리는 가늘고 겉보기에는 날씬하지만 체내에 내장지방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이른바 '마른비만'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다이트한의원 창원점 김충희 원장은 “겉보기 체중이 정상이더라도 근육량이 적고 복부 지방이 많다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크다. 무작정 굶어서 눈에 보이는 체중계의 숫자를 줄이는 것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저하된 신진대사를 다시 움직여 몸이 스스로 체지방을 태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혈당 다이어트'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학적으로 복부에 겹겹이 축적된 내장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 체내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당 조절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는 포도당이 세포로 원활하게 흡수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남게 만들어 당뇨병, 고지혈증 등 각종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신체를 지탱하고 포도당을 소모하는 근육량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이러한 혈당 대사 이상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무더위가 본격화하면서 수험생 체력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기말고사 이후 여름방학 학습 계획을 세우는 시기지만, 높은 기온과 불규칙한 생활 리듬이 겹치면서 피로를 호소하고, 공부 중에도 집중이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보호자들 사이에서도 “더위를 타면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 “잠을 자도 피곤해한다”, “식사량이 줄고 쉽게 지친다”는 고민이 적지 않다. 여름철 수험생이 쉽게 지치는 것은 단순히 공부량 때문만은 아니다. 높은 기온과 습도는 체력 소모를 늘리고, 냉방이 강한 실내와 더운 실외를 오가다 보면 몸의 리듬이 흐트러지기 쉽다. 장시간 앉아 공부하는 생활에 수면 부족까지 겹치면 피로가 누적되고 식욕 저하나 두통, 무기력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누리 한의원 인천송도점 고재경 대표원장은 “여름방학은 수험생의 생활 리듬이 흔들리기 쉬운 시기다. 공부 시간이 길어지는 대신 움직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이에 최근 총명탕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총명탕은 전통적으로 학업 부담이 큰 시기 학생들의 건강 관리와 관련해 언급되어 온 처방 가운데 하나다”고 설명했다. 다만 같은 처방이라도 학생의
목이나 허리 디스크로 인한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를 흔히'만성 디스크'라고 부른다. 급성 디스크와 달리 오랜 기간 통증에 시달리다 보니 '결국 수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갖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만성 디스크라 하더라도 신경 손상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면, 주사치료를 비롯해 신경성형술과 고주파열치료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충분히 통증이 조절되고 기능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만성 디스크의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통증이 오래됐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정밀 검사를 통해 현재 신경이 눌린 정도와 손상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토대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비수술적 치료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면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허리나 목의 디스크(추간판)는 반복적인 압박과 부담이 누적되면서 서서히 팽윤되거나 돌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신경 주변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고, 염증이 반복되면 신경과 주변 조직이 서로 들러붙는 유착이 진행되기도 한다. 이렇게 유착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통증이 좋아졌다가도 특정 자세나 활동을 계기로 다시 악화되
최근 축구, 테니스, 크로스핏 등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아킬레스건 파열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평소 운동량이 적다가 갑자기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 부상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뒤쪽의 비복근과 가자미근을 발뒤꿈치뼈에 연결하는 굵은 힘줄이다. 걷거나 달릴 때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고 발끝으로 지면을 밀어내는 역할을 하며, 점프와 착지, 방향 전환 등 하체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동작에 관여한다. 우리 몸에서 가장 강한 힘줄 중 하나지만 운동할 때는 체중의 수 배에 달하는 힘을 반복적으로 견뎌야 한다. 특히 축구처럼 전력 질주와 급정지, 방향 전환이 반복되는 종목에서는 짧은 순간 강한 장력이 가해지면서 외부 충돌 없이도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갑작스럽게 큰 부하가 가해지는 급성 손상과 미세 손상이 누적돼 약해진 힘줄이 끊어지는 경우로 나뉜다. 점프 후 착지하거나 달리는 방향을 급격히 바꿀 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30~50대의 이른바 ‘주말 운동족’은 주의가 필요하다. 평일에는 활동량이 적다가 주말에만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힘줄이 부하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