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AI를 활용해 전국 마을의 산사태(토석류) 영향범위를 신속히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산사태 영향범위 예측 기술은 산사태 발생 후 흙과 돌, 나무 등이 계곡을 따라 하류로 이동하는 토석류의 영향범위를 사전에 분석하는 방법이다. 토석류는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토석류 영향범위를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토양 특성 등 현장조사가 필수였으나, 이로 인해 전국 단위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형과 산림 등 공간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현장조사를 대신하고, 이를 토석류 예측모델(Random Walk Model, RWM)에 적용해 영향범위를 예측했다. 이번 기술은 산림에 인접한 농지 등 피해를 확대할 수 있는 요인도 반영하도록 개선됐다. 아울러 영향범위 내 주거시설, 상업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의 피해 요인을 분석해 토석류 발생 시 예상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영향구역은 주의지역과 위험지역으로 구분된다. 토석류 영향범위 예측은 산사태 발생 시 주민 대피 범위를 판단하고, 대피소 및 대피경로 등 안전지역 확인에 활용될 수 있어 인명 피해 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세계식물원교육의 날(6월 12일)’을 맞아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과 함께 글로벌 기후행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8일부터 12일까지를 ‘세계식물원교육의 날 주간’으로 운영하고, 전 세계 수목원·식물원과 연계한 교육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식물원교육의 날’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2025)에서 처음 제정된 국제 기념일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교육 거점으로서 수목원과 식물원의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캠페인은 ‘수목원·식물원 교육을 통한 기후행동(Climate Action through Education in Arboreta and Botanic Gardens)’을 주제로 진행된다. 국립수목원과 BGCI는 올해 초 전 세계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31개국 45개 기관이 신청했다. 심사를 거쳐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에티오피아, 라이베리아, 카메룬 등 9개국 10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관들은 지역 특성에 맞춰 청소년 기후 리더 양성, 종자 보전 교육, 시민과학 프로그램, 학교 연계 생태교육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임업 현장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임업인소득지원단’을 출범하고, 4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업인소득지원단은 임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술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상담, 현장 컨설팅, 사후 만족도 조사까지 연계한 원스톱 지원체계로 운영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병해충과 임산물 재배 등 분야별 전문 연구진이 참여하는 기관 차원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전화·온라인·현장 상담을 연계해 임업인의 기술 애로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임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필요한 기술 정보와 현장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현장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래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순환경영연구과장은 “임업인소득지원단은 임업인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성과와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지원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6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마삭줄(Trachelospermum asiaticum)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삭줄은 협죽도과에 속하는 상록성 덩굴식물로, 초여름인 5~6월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바람개비 모양의 흰 꽃을 피운다. 꽃은 시간이 지나면서 은은한 황색으로 변하며 색다른 매력을 더한다. 특히 마삭줄은 깊고 달콤한 향기를 풍겨 초여름 정원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식물로 꼽힌다. 청초한 꽃과 짙은 향기가 어우러져 관상 가치와 후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우리나라 남부 지역과 제주도에 자생하는 마삭줄은 숲속이나 바위틈, 나무줄기를 타고 자라는 특성 덕분에 펜스와 아치, 벽면 등을 활용한 수직정원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지면을 덮는 지피식물이나 걸이 화분용 식물로도 적합하다. 국립수목원은 마삭줄의 향기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와 창가, 테라스 주변 식재를 권장했다. 또한 배수가 좋은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양지와 반그늘 모두에서 생육이 가능해 다양한 정원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조와 공해, 염분에도 강해 도심과 해안 지역 정원에서도 재배가 가능하지만, 겨울철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전남 장흥군 신월리 편백숲 조성 이후 유출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흘러나가는 물의 양인 ‘빠른 유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리기다소나무 중심 숲을 70% 벌채한 뒤 편백숲을 조성하고, 해당 유역의 유출량 변화를 9년간 추적 분석했다. 연구진은 편백숲 조성 전(2011~2013년), 벌채 중(2013~2014년), 조성 후(2015~2019년)로 시기를 나눠 유출량 변화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벌채 기간에는 편백숲 조성 이전보다 빠른 유출량이 증가한 반면, 편백숲 조성 이후에는 벌채 시기 대비 빠른 유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편백숲 조성 후 수관층이 형성되면서 강우 차단 기능이 강화된 점에 주목했다. 빗물이 지표면을 따라 한꺼번에 흘러내리기보다 토양 속으로 천천히 스며드는 형태로 유출 구조가 변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강우량이 60mm를 초과할 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남수연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사는 “편백숲 조성 이후 빠른 유출량 감소 경향을 현장 실증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벌채
국립수목원이 지역명을 가진 희귀·특산식물을 활용한 ‘국가-지방 식물거버넌스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 지역소멸 등 국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고유 식물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역 활성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단순한 식물 보전을 넘어 지역 브랜드화와 정원문화, 에코투어리즘,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연계하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2024년부터 남양주시와 수원시, 진주시, 합천군, 부안군, 신안군 등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대표 식물 보전과 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울릉군과 진도군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명을 가진 식물은 전국 46개 지역, 215분류군 규모로 구축됐으며, 이 가운데 특산식물 58종과 희귀식물 53종이 포함됐다. 대표 식물로는 광릉요강꽃, 진주바위솔, 신안새우난초, 동강할미꽃, 변산향유, 강화황기 등이 있다. 특히 국립수목원은 식물 보전과 함께 지역 브랜드화와 산업화 가능성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부안군은 위도상사화와 변산향유를 활용한 정원 조성과 지역축제 연계 사업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이 메타게놈 분석을 통해 송이 자생지의 독자적인 생태계 유지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송이는 인공재배가 매우 어려운 외생균근균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와 산불 피해 등의 영향으로 서식지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자생지 보존과 인공재배 기술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송이는 지난 2019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Vulnerable)’ 종으로 등재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연구팀은 송이 균사가 활발히 활동하는 ‘균환(Fairy-ring)’ 토양을 대상으로 공간별·계절별 미생물 군집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송이균이 주변 미생물 네트워크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재구성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송이균은 경쟁 미생물은 억제하는 반면, 공생 조력자 역할을 하는 특정 박테리아를 선택적으로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생균근 형성과 영양분 공급에 도움을 주는 페니바실러스(Paenibacillus), 바실러스(Bacillus), 코넬라(Cohnella) 등의 분포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에 따른 미생물 대사 활동 변화도 확인됐다. 송이가 발생하는 가을철에
국립산림과학원이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앞두고 지역주민과 함께 산림 생태계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9일 경상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과 함께 지역주민 대상 ‘산림생물다양성 인식 확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유아·초등학생과 학부모, 일반 시민 등 약 80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가 준비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숲속 생물자원과 생태계 서비스, 산림바이오소재 연구 성과 등을 체험을 통해 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생물다양성 보전을 주제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사라져가는 꿀벌의 먹이원을 확대하기 위한 ‘월아산 이나무 종자 퍼뜨리기’와 도심 녹지 공간 조성을 위한 ‘자생 잔디 심기’ 활동 등이 진행됐다. 권순덕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계기로 산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교육기관과 지자체 협력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필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어린이 대상 산림생물 체험프로그램인 ‘키즈 탐험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와 협력해 진행한 2026년 상반기 ‘키즈 탐험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 1명과 보호자 1명이 한 팀을 이뤄 수목원 내 생물종 탐사지도를 스스로 완성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탐험 활동은 지난 9일 국립수목원(포천)을 비롯해 영흥수목원(수원), 해운대수목원(부산)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국립수목원은 미래 세대의 산림생물 관심과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와 산림청 등록 수목원들과 협업해 산림생물종 탐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말의 해를 주제로 ▲말발굽을 닮은 식물 열매 관찰 ▲눈 감고 숲 느끼기 ▲전시원 곤충 찾기 ▲광릉숲 딱따구리 흔적 찾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직접 숲을 탐사하며 산림생물을 관찰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보호자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방식으로 현장 호응도 높았다는 설명이다. 배준규 국립수목원 전시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데이터와 AI 기반의 과학적 산불피해지 복원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7일 경북 안동시 남부지방산림청에서 산불 피해지 복원 방안을 논의하고 연구개발(R&D) 과제에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현장 중심 R&D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발생한 대형산불 이후 산불 피해지의 생태 회복과 지역사회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연구자 중심의 기존 복원 방식에서 벗어나 연구 계획 단계부터 현장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첫 공식 논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산불 피해 규모가 대형화·상시화되면서 단순 조림 중심 복원을 넘어 생태계 회복력과 재난 대응력, 경관 등을 함께 고려한 복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현장 적용이 가능한 과학 기반 복원 연구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산림청과 학계, 지방자치단체, 관련 협·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산불 피해지 복원의 성과와 한계를 공유하고 차세대 복원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향후 ▲복원 유형 제시 ▲생태계 회복력 예측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