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중간 지주사인 SK디스커버리가 자회사 배당금을 기반으로 한 고배당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해당 자금의 상당 부분이 오너 일가에게 귀속되는 구조를 두고 시장의 비판적인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주사를 거쳐 대주주에게 배당이 집중되는 수직계열화된 수익 구조가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 및 지배구조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2.7%에 달하며, 최창원 부회장을 필두로 한 오너 일가가 사실상 경영권 전반을 안정적으로 장악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결산 기준 총 276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 중 약 146억 2000만 원이 오너 일가 및 특수관계인 13명에게 돌아간 것으로 추산되면서, 계열사 실적이 지주사를 거쳐 대주주의 사익으로 연결되는 ‘배당 순환 구조’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현재 SK케미칼, SK가스, SK플라즈마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대거 보유하며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문제는 지주사의 주요 수익원인 자회사 배당금이 주주환원이라는 명목하에 지급되지만, 정작 지분 절반 이상을 가진 오너 일가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20
국내 1세대 시행사 일레븐건설이 서울 용산 유엔사 부지 개발을 앞세워 장부상 실적 개선을 이뤘지만, 실제 현금 흐름은 악화된 상태다. 회계상 순이익은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본업에서 창출된 현금은 3년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고, 부족한 유동성은 최대주주인 엄석오 회장 개인 자금에 기댄 채 이어지고 있다. 일레븐건설은 2025년 당기순이익 183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같은 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06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 2688억원, 2024년 - 582억원에 이어 3년 연속 현금이 빠져나갔다. 장부상 이익과 실제 자금 사정 간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괴리는 재고자산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에서 비롯된다. 회사가 보유한 재고자산은 약 2조원대에 달하며, 분양 이전 단계 자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과정에서 전년 대비 분양미수금이 약 1300억원, 미완성주택이 약 1700억원 증가하면서 현금 유입은 지연되는 반면 자금 투입은 확대된 모습이다. 현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회사는 오너 자금에 의존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엄석오 회장 등 특수관계자로부터 빌린 차입금은 982억3900만원으로, 전년 603억
글로벌세아가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골프장 5곳을 오너 일가가 소유한 법인에 일괄 매각하고, 매입 자금 상당 부분을 해당 법인에 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 구조와 시점, 지배구조상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최근 착수된 국세청 특별세무조사와의 연관성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선데이저널 따르면 글로벌세아는 2025년 12월 17일 캘리포니아 소재 골프장 5곳을 김웅기 회장의 장녀 김세연 씨와 배우자 김재영 씨가 지분을 보유한 5개 법인에 매각했다. 매각 대상은 스틸캐년(Steele Canyon), 도브캐년(Dove Canyon), 버뮤다듄스(Bermuda Dunes), 베어클릭(Bear Creek), 파우마밸리(Pauma Valley) 골프장이다. 매각 금액은 총 4300만달러로 파악된다. 같은 거래에서 매도 법인은 매수 법인에 총 2800만달러를 대여했다. 이는 전체 매입 금액의 약 65.1%에 해당한다. 골프장별 대여 금액은 스틸캐년 827만달러, 도브캐년 589만달러, 버뮤다듄스 264만달러, 베어클릭 632만달러, 파우마밸리 488만달러로 확인된다. 이번 거래는 동일 날짜에 일괄적으로 이뤄졌으며, 관련 등기 역시 같은 날 처리됐다. 매수 법인 5곳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준혁)는 16일 엄태준 이천시장 예비후보에게 ‘엄중 경고’와 공개 사과문 게재 조치를 받았다. 경기도당 선관위는 4월 16일 회의를 열어 엄태준 예비후보가 경선 기간 중 ▲비밀유지 의무 위반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엄중 경고’ 조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대 예비후보인 성수석 후보 및 당원·시민에 대해 ‘공개 사과문’을 게재할 것도 함께 명했다. 이에 따라 엄 예비후보는 공개 사과문을 4월 17일 오전 9시까지 경기도당 공식 이메일을 통해 경기도당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동일 이내에 엄 후보의 공식 SNS(페이스북 등)를 통해서도 공개사과문을 게시해야 한다. 한편, 도 선관위는 추가 사항으로 지금까지 엄후보 측의 행위가 중대한 부정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향후 추가 위반 시 이천시장 예비후보자 자격을 박탈할 수 있음도 고지했다. 도 선관위는 최근 대량 문자 살포 사건 및 기자 회견 등에서 나타난 과거 당적 관련 논쟁이나 신문 기사 등을 활용한 메시지 홍보 등의 활동에 대해 비밀유지의무 위반 또는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
“효성가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부친 조석래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유산으로 만든 단빛재단은 재단 운영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경제정의 관련 시민단체인 경제윤리감시연대는 15일, ‘단빛재단에 던지는 5가지 질문들’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단빛재단의 운영 내용과 활동을 국민들에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경제윤리감시연대(이하 경감연)는 진정한 선진국 대한민국은 반드시 경제정의가 바로 서야 한다는 원칙아래 기업 및 정·관계 인사들의 투명성을 감시하면서 의심스러운 자금의 흐름을 추적해 이를 세상에 알리는 자본윤리를 추구하는 시민단체라고 설명했다. 경감연 관계자는 “조현문 전 부사장을 세상이 패륜으로 지목했음에도 고 조석래 회장은 아버지의 부정(父情)으로 유산을 상속해 주었다”며 “하지만 조현문 전 부사장이 설립한 재단의 운영과 관련해 아내인 이여진씨가 재단 이사로 등재돼 있는 것을 비롯해 공익사업전개가 매우 소극적이며 방향성이 불분명한 것 등 석연치 않은 구석이 다분하다. 이에 경감연이 공개적으로 단빛재단에 질의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감연 측에 따르면 조현문 전 부사장이 상속세 면제 및 사익극대화를 위한 편법(불법성 여부는 계속확인 할 예정)을
제보팀장의 한 제보자에 따르면 작년, 스모트로닉(前 우수AMS)이 리하온에 ‘스파이더 생산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양사가 체결한 협약서에 따라 리하온은 설비 제작비·인건비·세금 등으로 7억3천만원 가량을 집행했다. 그러나 갑자기 스모트로닉이 “당초 계약 물량 중 40%만 진행하겠다”며 일방적으로 사업 규모를 줄였다. 이로 인해 리하온은 돈을 벌기는 커녕 적자를 떠안게 됐다. 눈 앞서 갑자기 사라진 60% 계약 물량 해당 계약 원청 스모트로닉은 ‘자동차 엔진 및 구동 부품’을 만드는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이다. 하청인 리하온은 스모트로닉과 2년 전부터 여러 사업을 같이 해왔다. 작년 3월, 스모트로닉이 ‘인도 현지 공장 설립’과 자동차 부품 '스파이더' 생산을 리하온에 제안했다. 양측은 업무추진협약(물품제작 및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우선, 리하온은 스파이더를 만드는 ‘가공설비’ 제작비로 4억9000만원을 썼다. 여기에 인건비, 세금 같은 추가 비용까지 총 7억3000만원이 들었다. 스파이더 생산을 앞둔 2025년 7월, 스모트로닉이 ‘최대 주주 변경 등 내부 경영 사정’을 이유로 협약 물량 중 40%만 진행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리하온에서는 “원청이 요구하는
영종도 복합리조트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주차 정책을 둘러싼 이용객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요금 수준과 할인 방식, 주차 환경 전반이 복합리조트 이용 특성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현장 안내에 따르면 인스파이어는 입차 후 10분 무료 이후 10분당 2,000원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를 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만2,000원 수준으로, 인근 시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일 최대요금은 4만8,000원이지만, 단시간 이용에도 요금이 빠르게 누적되는 구조다. 문제는 요금 체계뿐 아니라 할인 방식에도 있다는 분석이다. 일정 금액 이상 이용 시 무료 주차 혜택이 제공되지만, 복합시설 특성상 여러 매장을 분산 이용하는 소비 패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용객 입장에서는 특정 매장에서 기준 금액을 맞춰야 하는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인근 파라다이스시티는 10분당 1,000원 수준의 요금과 함께 매장 이용금액 합산이 가능한 할인 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이용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차 환경 역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인스파이어는 넓은 외부 평면 주차장을 중심
한때, ‘앱을 만든다’는 것은 기술자만의 영역이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해하고 서버를 구축하며,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복합적인 작업은 오랜 시간과 높은 비용을 요구했다. 그러나 지금, 그 전제가 무너지고 있다. 인공지능(AI)의 발전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창작의 민주화’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앱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다. 그것은 비즈니스의 진입장벽을 구조적으로 낮추는 사건이며, 동시에 경쟁의 본질을 바꾸는 전환점이다. 기술의 민주화, 개발의 권력 이동 과거 앱 개발의 핵심 자산은 ‘코딩 능력’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AI 기반 바이브 코딩이나 AI 코드 어시스턴트 플랫폼은 이 공식을 뒤집고 있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이런 기능의 앱을 만들어줘”라고 요청하기만 해도 기본적인 구조와 기능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심지어 디자인, 데이터베이스 구성, API 연동까지 AI가 대신 수행한다. 이러한 변화는 개발자의 역할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재정의’한다. 기술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이제 ‘문제 정의 능력’과 ‘사용자 경험 설계’로 이동하고 있다. 즉,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사우나 시설을 둘러싼 지하수 수질 논란이 행정 분쟁을 넘어 형사 사건으로까지 확대되며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지하수 사용 중단에 따른 경영 부담, 공유재산 사용 계약 문제, 환경 오염 의혹까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사우나 업주와 랭정기관 간 대립이 장기화되는 양상이다. 사우나 업주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2019년 영업을 시작한 이후 지하수를 목욕장 용수로 사용해 왔으나, 수질 검사에서 생활용수 기준 부적합 판정이 반복되면서 현재는 지하수 사용을 중단한 상태다. 업주는 “지하수를 사용할 수 없어 수도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수도 요금만 수천만 원에 달해 심각한 경영 부담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갈등은 공유재산 사용 계약 문제로도 번졌다. 해당 사우나는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내 시민 편의시설로,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조성해 운영해 왔으며 2019년 체결된 사용 허가 기간은 2024년 1월 종료됐다. 업주 측은 “계약 연장을 조건으로 14억 원이 투입된 시설 포기각서를 요구받았고 이를 거부하자 무단 점유로 몰려 형사 고발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하수 오염 원인이 인근 시설의 배수나 폐수 영향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시
차은우가 약 130억원 규모의 세금 납부를 모두 마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책임 있는 태도를 보였다. 이번 납부액은 개인소득세를 중심으로 산정된 것으로, 기존에 납부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가운데 중복 과세된 부분이 정산되면서 실제 금액이 조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차은우는 지난해 상반기 서울지방국세청 세무조사 후 200억원대 세금 부과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세부 정산 과정에서 실제 납부액은 130억원 수준으로 정리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구체적인 설명 대신 절차에 따른 이행 사실을 강조했다. 국세청은 판타지오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 간 계약 구조를 살핀 뒤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내용이 외부에 알려졌을 당시 차은우는 SNS를 통해 “관계 기관의 최종 판단을 존중하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급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차은우 소속사 측은 “금일 개인소득세를 완납함에 따라, 기존에 납부한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중 중복 과세된 부분에 대해 환급받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추가적인 특혜나 예외 적용이 아닌, 세법에 따른 통상적인 정산 과정”이라며 “현재는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