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폭염 대응 총력 나선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 긴급 점검회의 주재
폭염중대경보에 농작업 중단·축사 관리 강화 당부
농업인 안전·농작물·가축 피해 최소화 총력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송미령 장관 주재로 폭염 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농업인 안전과 농작물·가축 피해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경보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폭염중대경보'가 경북 경산과 포항에 처음 발령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체감온도 38℃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 이상이 하루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농식품부는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한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 작업 중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온열질환자는 1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5명보다 약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가축 폐사도 지난해 같은 기간 91만 마리에서 올해는 2만7000마리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농촌진흥청, 농·축협, 지방정부와 협력해 가용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해 분야별 피해 예방에 나선다.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낮 시간 농작업 중단을 집중 홍보하고, 농촌진흥청 온열질환 예방요원 1,149명을 비롯해 농·축협 직원과 농업인 안전리더 등을 활용해 현장 순찰과 행동요령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냉각조끼와 쿨링타월 등 개인 냉방장비를 지원하고, 농촌 왕진버스를 통한 온열질환 진료 서비스, 농업인 행복콜센터 안부전화와 문자 발송, 마을방송 등도 병행한다. 축산 분야에서는 축사 온도 저감과 가축 폐사 예방을 위해 방역차량을 활용한 긴급 급수와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냉방장치, 차광막 등을 지원하고, 가축더위 스트레스지수와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적정 사육밀도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하며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영양제 살포와 병해충 방제 지원, 살수차와 물탱크, 양수기를 활용한 긴급 급수도 실시한다. 송미령 장관은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고령농과 계절근로자 등 농업인은 즉시 농작업을 중단하고 논밭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며 "관계기관도 축사와 농업시설의 냉방장치, 차광막, 양수기 등의 작동 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