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남부지역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농업 현장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과 외국인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농축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 등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61명(사망 5명)으로 집계됐으며, 가축재해보험에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68만8000여 마리가 신고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온열질환자는 79%, 가축 폐사는 42% 수준이지만, 폭염이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경기도 가평군농협이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를 찾아 지역 농업인과 외국인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의 현장 방문은 지난 6월 19일과 7월 2일, 7월 29일에 이어 네 번째다. 이날 송 장관은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하는 농업인들에게 인권 침해와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외국인노동자들에게도 물 자주 마시기, 그늘에서 휴식하기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를 안내했다. 농식품부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
품질검사 시료에 줄기·잎 포함…농가 부담 절반으로 감소 지상부 식품원료 인정으로 음료·화장품 등 활용 확대 가공업체 순수익 약 20% 증가…임업인 소득 향상 기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이 추진한 산양삼 품질검사 규제혁신이 농가의 검사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가공산업 활성화와 임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산양삼 재배농가는 3년마다 잔류농약 품질검사를 받아야 유통이 가능했지만, 검사에 필요한 뿌리 시료량이 50g(4년근 기준 20~25뿌리)으로 많아 약 20만~25만원 상당의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산양삼의 생육 특성을 조사한 결과, 줄기와 잎 등 지상부와 뿌리의 무게 비율이 약 1대 1이며,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할 수 없는 재배 특성상 뿌리에서 농약이 검출되지 않으면 지상부에서도 검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23년 「산양삼에 관한 품질관리요령」이 개정되면서 품질검사 시료에 줄기와 잎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농가의 시료 채취 부담은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규제 개선 효과는 품질검사에만 그치
산불진화차 22대 투입…하루 500톤 이상 농업용수 공급 농식품부, 가뭄 대응 예산 21억원 긴급 추가 지원 관계기관 협업으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 총력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이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경남 밀양시에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섰다. 최근 두 달간(6월 1일~7월 31일) 경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162㎜로 평년(487㎜)의 33% 수준에 그쳤다. 특히 밀양지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2.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영농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분간 남부지역에 뚜렷한 강수 예보도 없어 가뭄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5일부터 산불진화차량 22대를 투입해 밀양시 무안면과 초동면 일대 용수시설이 부족한 밭과 말단부 논 등 약 22ha를 대상으로 하루 500톤 이상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도 가뭄 대응을 위한 예산 지원을 확대했다. 앞서 지난 2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80억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 데 이어, 최근 가뭄 상황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에 21억원을 긴급 추가 지원했다. 지방정부는 확보한 예산과 지방비를 활용해 하천 굴착, 양수시설 설치, 급수차 운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이 4일(화) 「농업·농촌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이행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임 의원은 "농업은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식량안보의 근간이지만, 정작 우리 농업·농촌은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등 갈수록 극심해지는 기후재난의 피해를 가장 먼저, 가장 크게 겪고 있다"며 "농업·농촌의 기후위기 대응과 본격적인 탄소중립 이행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법률의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단편적인 지원 사업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전체적인 틀 안에서 통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 의원은 농업인이 현장에서 실천하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대해 정당한 보상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는 작물 재배와 사양 관리, 농업 부산물의 에너지화 등 농업인의 소중한 실천이 온실가스 배출 감소라는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정당하게 인정받고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률안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5년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8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층꽃나무(Caryopteris incana)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층꽃나무는 마편초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반관목으로, 겨울에는 지상부가 말라 죽고 밑부분만 목질화된 채 살아남는 것이 특징이다. 이름에는 '나무'가 들어가지만 풀과 나무의 특성을 함께 지니고 있으며, 한여름 줄기를 따라 층층이 피어나는 보랏빛 꽃과 잎·줄기에서 풍기는 상쾌한 허브 향으로 사랑받는 자생식물이다.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햇볕이 잘 드는 바위틈과 절벽 등에 자생하는 층꽃나무는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정원에서는 배수가 좋은 양지 화단이나 암석원, 드라이가든 등에 심으면 가을까지 이어지는 보랏빛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산책로 주변이나 벤치 인근에 식재하면 사람이 지나가며 잎과 줄기를 스칠 때 은은한 허브 향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과습에 약한 만큼 장마철에는 배수 관리가 중요하며, 이른 봄 묵은 가지를 짧게 전정하면 더욱 풍성한 꽃과 잎을 볼 수 있다. 번식은 가을에 채취한 종자를 바로 파종하거나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비교적 발아가 잘 이뤄진다. 5~6월에는 새로 자란 줄기를 이용한 삽목으로도 쉽게 번식할 수 있다. 김혁진
우성사료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생산기반을 잃은 한돈농가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후보돈 입식자금과 사료자금을 지원한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ASF 발생 이후 피해농가의 신속한 회생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에 살처분 농가 가축평가액 100% 보상과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정부가 이를 수용해 살처분보상금 100% 지급과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부 지원만으로는 피해농가의 실질적인 재건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사료업계와 상생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에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는 자사 사료를 사용하는 ASF 피해농가(올해 IGR-1형 발생농가)를 대상으로 농가회생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내용은 살처분 보상금 평가서상의 모돈 두수를 기준으로 한 후보돈 입식자금과 재입식 후 첫 출하 시점까지의 사료자금 지원이다. 우성사료는 이번 지원을 통해 재입식 초기 자금 부담을 덜고 피해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회복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대한한돈협회는 이번 지원이 정부 정책과 민간기업의 자발적인 상생 노력이 결합된 사례로, 피해농가의 조기 회생과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와 (사)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오세진)는 지난 7월 31일 충남 당진시노인복지관에서 복날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토종닭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폭염과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 등 400여 명에게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고단백 영양식인 우리 토종닭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나눔축산운동본부의 사회공헌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한국토종닭협회는 토종닭으로 준비한 백숙과 떡 등 총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직접 마련한 식사를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시),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최태선 당진시노인복지관장, 장승수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지관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정진 회장은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어르신과 이웃들이 영양 가득한 우리 토종닭을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토종닭의 우수한 맛과 영양 가치를 알리는
국내 양돈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 고능력 ‘국가대표 씨돼지’ 9마리가 선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은 2026년 상반기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통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국형 씨돼지 9마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씨돼지는 고기 생산을 위한 아비 돼지인 두록 5마리와 어미 돼지인 랜드레이스·요크셔 각 2마리다. 씨돼지는 성장 속도와 번식 능력 등 우수한 형질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활용되는 번식용 돼지로, 우수 씨돼지의 정액을 농가에 보급하면 출하 체중 도달 기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전국 17개 씨돼지 농장의 평가 집단 10만여 마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최신 유전체 친자감정 기술을 활용해 선발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두록 씨돼지는 자손이 105㎏ 출하 체중에 도달하는 기간이 전체 평균보다 13.8일 빠를 것으로 예측돼 사육 기간 단축과 사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생산한 두록 1마리는 105㎏ 도달 일령 육종가가 -15.82일로 평가돼 전체 두록 평가 집단 중 상위 0.45%에 해당하는 뛰어난 유전능력을 인정받았다. 번식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한 랜드레이
NH농우바이오는 8월 추천 품종으로 TY타이탄 토마토·가을스타 배추·서호골드무 3종을 소개했다. TY타이탄 토마토, 주요 병해 복합내병선 갖춰 재배 안정성 높아 TY타이탄 토마토는 NH농우바이오가 새롭게 출시한 대추방울토마토 품종으로, TYLCV(황화위축바이러스)를 비롯해 ToMV, 잎곰팡이병, 세균성점무늬병, 선충, 역병 등 주요 병해에 대한 복합내병성을 갖춰 재배 안정성을 높였다. 병해 발생 위험을 줄여 안정적인 생육과 수량 확보가 가능하며, 균일한 과형과 우수한 광택으로 상품성이 뛰어나다. 또한 단단한 과육으로 저장성과 유통성이 우수하고, 열과 발생이 적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여기에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갖춰 소비자 선호도까지 고려한 차세대 대추방울토마토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을스타 배추, 원통형 구형으로 망 작업 수월…시장 출하 경쟁력 높아 가을스타 배추는 농가와 유통업체, 절임업체 모두가 선호하는 복합내병계 가을배추 품종으로, 김장철 재배에 적합한 고품질 품종이다. 뿌리혹병과 바이러스병, 노균병 등에 대한 복합내병성을 갖춰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며, 포피 원통형의 우수한 구형으로 망 작업 시 외관이 좋아 시장 출하 경쟁력이 높다. 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희귀 버섯인 '댕구알버섯'이 서울 홍릉숲에서 다시 확인돼 홍릉숲의 생물다양성 보존 가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홍릉숲의 댕구알버섯은 1985년 문교부 '한국동식물도감'에 처음 기록됐으며, 2017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찰돼 자생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댕구알버섯은 지름 20~30㎝ 크기의 흰색 배구공 모양이 특징이며, 생육 환경에 따라 지름 50㎝ 이상까지 자라기도 한다. 어린 개체는 식용이 가능하지만 일반인이 식용 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임의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국립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와 성균관대학교 약학 연구팀의 공동연구 결과, 민간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댕구알버섯 추출물의 성기능 개선 효과는 과학적으로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Mycobiology에 게재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연구관은 "생물다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