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가축분뇨발효액(액비) 기준을 완화해 비료 공급 안정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은 16일 전문가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액비의 질소(N)·인산(P)·칼리(K) 합계 기준을 현행 0.3% 이상에서 0.2% 이상으로 낮추는 조정안을 마련하고, 비료 전문위원회 상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과 해상 물류 위기에 대응해 국내 비료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수입 화학비료 의존도를 낮추고, 액비 생산업체의 기준 부담을 완화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준 완화가 국제 비료 시장 변동성 영향을 줄이고, 유기성 비료 자원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생산 기준이 완화되면서 액비 생산의 연속성이 높아지고, 축분 자원화 물량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진흥청은 향후 조정안 적용 시 예상되는 생산 안정 효과와 농번기 공급 기여도, 축분 재활용률 제고 효과 등에 대한 정량 분석을 병행해 제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인과 생산업체, 학계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현장 수용성과 실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촌진
국립농업박물관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우유 체험형 전시관을 조성하고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나선다. 국립농업박물관은 16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국산 우유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어린이들이 국산 우유와 낙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식생활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박물관 교육동 내에 우유를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관을 조성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관에서는 낙농업 직업 체험과 우유 생산 과정 이해, 유제품 활용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관은 ‘세계 우유의 날(6월 1일)’을 계기로 6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체험형 전시관 운영을 기반으로 어린이 대상 식생활 교육과 농업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은 “국산 우유는 안전성과 영양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식품”이라며 “어린이들이 우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소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체험형 전시관을 중심으로 유제품 교육과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4월 1일부터 ‘스마트 조류질병 진단 알림’ 모바일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2~3월 시범 운영을 거쳐 도입됐으며, 조류 폐사 원인 규명을 위한 검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신청자가 검사 최종 결과만 확인할 수 있어 진행 상황을 알기 위해 유선 문의에 의존해야 했다. 이에 검역본부는 구글 시트 기반 앱시트(AppSheet)와 구글 앱스 스크립트(GAS)를 활용해 검사 단계부터 결과까지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검사를 의뢰하면 접수 번호와 접속 링크가 포함된 안내 메시지가 발송되며, 별도의 앱 설치나 로그인 없이 모바일에서 바로 조회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접수, 검사 중, 결과 통보 등 단계별 진행 상황과 함께 부검 소견, 바이러스·세균·기생충 검사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가금농가와 임상수의사 등이 대장균증, 전염성 기관지염 등 주요 질병의 검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검사 과정에 대한 신뢰도와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검사 담당자 간 정보 공유가 가능해
농촌진흥청은 과수원에서 가지치기 후 버려지던 사과·배 전정가지를 버섯 재배용 배지 원료로 활용할 경우, 수입 원료를 대체하면서 생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버섯 배지의 주요 원료인 옥수수속대와 비트펄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곡물 가격 변동에 따른 농가 부담이 큰 상황이다. 2022년 기준 배지 원료 수입량은 약 11만 톤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한다. 농촌진흥청이 전정가지의 탄질비(C/N 비율)를 분석한 결과 60~70 수준으로, 기존 옥수수속대와 유사한 특성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팽이버섯 재배에 적용한 결과, 옥수수속대를 전량 사과 전정가지로 대체했을 때 수확량은 8.6%, 배 전정가지로 대체했을 때는 9.4% 증가했다. 생물학적 효율 역시 5.4~7.9%포인트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 측면에서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사과 전정가지를 활용한 경우 버섯 대 길이가 약 7mm 길어지고, 색상이 보다 밝고 깨끗해졌다. 경제성 분석에서는 전정가지를 1~3cm로 가공해 사용하는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2톤 포대 기준 약 2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량 증가 효과까지 반영하면 농가당 연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대전역 광장에서 봄철 산나물 소비 촉진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숲푸드 급행열차’ 산나물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로 218 대전역 광장에서 진행되며, 산지에서 직접 매입한 신선한 산나물을 꾸러미 형태로 구성해 현장 판매한다. 판매 품목은 취나물, 두릅, 산마늘 등 제철 산나물 3종으로 구성된 꾸러미이며, 총 800kg 규모로 준비됐다. 꾸러미는 취나물 300g, 두릅 200g, 산마늘 300g으로 구성되며, 시중 가격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행사장에서는 임산물 국가공동브랜드 ‘숲푸드’와 ‘임산물 지리적표시제도’를 소개하는 홍보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현장 방문객에게는 숲푸드 안내자료를 배포하고, 우수 임산물 견본 전시를 통해 임산물의 품질과 특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는 “산지 직거래를 통해 임업인에게는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제철 산나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행사 기간 산나물 꾸러미 구매 고객에게는 조리 방법 안내서와 효능 자료도 함께 제공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조용민 원장이 14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스마트 양돈 전문기업 ㈜엠트리센을 방문해 공동 개발 중인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 원장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엠트리센에 기술이전한 돼지 임신 판정 자동화 기술과 모돈 정밀 체형 관리 자동화 기술의 개발 현황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기술 시연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돼지의 임신 여부를 자동 판정하고 체형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를 통해 개체별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어 양돈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원장은 “임신 판정과 체형 진단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 정밀한 사양관리가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현장 적용 시 생산성 향상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상용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기술의 현장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조 원장은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용화 연구를 강화하겠다”며 “기술이전 기업과 유기적인 협력을 구축해 스마트 양돈 기술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엠트리센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 펄프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소재 ‘셀룰로오스 나노섬유(CNF)’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CNF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산화제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공정을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TEMPO 산화법은 고가의 산화제를 1회 사용 후 폐기하는 구조로, 폐수 발생과 비용 증가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화 반응 이후 남은 용액을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방식으로 공정을 개선했다. 반응 후 고형분과 액체를 분리해 산화여액을 확보하고, 이를 신규 산화제와 혼합해 공정에 재투입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산화제를 최대 3~5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화학물질 사용량과 폐수 발생을 동시에 줄였다. 셀룰로오스는 식물 세포벽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재생 가능하고 생분해성이 뛰어나며 높은 기계적 강도와 화학적 안정성을 갖는 소재다. 이를 나노 수준으로 가공한 CNF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CNF는 고강도 복합재, 필터 및 분리막, 이차전지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해 차세대 소재로 평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 전상진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충남 태안군에서 ‘클린농촌 만들기’ 사업 발대식을 열고 농어촌 쓰레기 수거 지원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이 사업은 농촌에 방치된 쓰레기와 영농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클린농촌단’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행정 주도의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주도로 농촌 환경을 개선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올해는 총 6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발대식에서는 사업 운영 방향과 함께 안전교육, 환경 인식 개선, 우수사례 확산 계획이 공유됐다. 전북 진안군의 ‘3NO 운동(안 태우기·안 버리기·안 묻기)’과 강원 홍천군의 지역 협업형 재활용 체계 구축 사례가 소개됐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현장 컨설팅을 통해 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이후 송미령 장관은 태안군 모항1리에서 주민들과 함께 영농폐비닐과 농약 용기를 직접 수거했다. 이 자리에서 농업 자원의 재활용과 자원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주민 참여 기반의 환경 정비 활동을 확대해 농촌의 생활 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최근 5년간 농업용 면세유 부정 사용 사례가 총 295건 적발됐다고 밝혔다. 농업용 면세유는 농기계와 난방·건조용으로 사용하도록 공급되며, 교통세와 개별소비세, 부가가치세 등이 면제돼 시중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된다. 정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정수급 적발 건수는 2022년 89건, 2023년 68건, 2024년 83건, 2025년 41건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4월 기준 14건이 적발됐다. 적발 사례로는 농업용 면세유를 개인 차량에 주유하거나, 재배 여부 확인 없이 면세유를 잘못 배정한 경우, 면세유를 타인에게 양도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 정 의원은 면세유 가격 상승으로 농업인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부정 사용을 차단하는 동시에 보조금이 목적에 맞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고유 유전자원으로 개발한 ‘우리흑돈’을 중심으로 고급육 시장과 일반 소비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산업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순종과 교잡돈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순종은 근내지방 함량과 육질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하고, 교잡돈은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육질을 개선해 시장 확산을 이끈다. ‘우리흑돈’은 2015년 개발 이후 개량을 거쳐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토종가축 인정기준 개정으로 토종돼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고급육 시장에서 차별화 여건도 강화됐다. 대중화를 위한 교잡돈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민간 기업 팜스코와 협력해 ‘우리흑돈 교잡돈’ 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활용한 신규 브랜드 ‘하이포크 블랙’이 출시됐다. 공급 물량은 2025년 약 3만 마리에서 2026년 이후 연간 17만 마리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유통 측면에서도 대형마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시장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품종, 생산, 유통, 브랜드를 연계한 전략을 통해 ‘우리흑돈’이 수입 돼지고기를 대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