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를 떠올리며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먼저 느낀다. 하지만 실제로 허리디스크 환자 모두가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정확한 진단과 단계에 맞는 치료를 통해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돌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허리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보행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하지만 초기 또는 중등도 허리디스크의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일정 기간 꾸준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수술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는 사례가 많다. 대구 참튼튼병원 척추클리닉 정대영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비수술 치료를 먼저 시행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근력 저하, 마비 증상, 대소변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청소년기~성인 즈음에 뒤늦게 모습을 드러내는 치아가 있다. 사랑니라고 부르는 제3대구치는 대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에 자라기 시작한다. 과거에는 질긴 음식을 씹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지만, 식생활이 부드러워지면서 그 기능은 점차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사랑니는 개인에 따라 아예 나지 않거나, 1개에서 많게는 4개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사랑니로 인하여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맹출 시기와 공간 부족이다. 이미 다른 영구치가 모두 자리 잡은 상태에서 자라다 보니, 정상적인 방향과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잇몸 통증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사랑니 발치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도 자연스럽게 커진다. 실제로 두려움과 공포심 때문에 발치를 미루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나 사랑니가 있다고 해서 모두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금니 뒤쪽에서 곧게 자라며 치열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위아래 교합이 안정적으로 맞물린다면 일반 영구치처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발치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랑니 발치가 권장되는 상황으로는 반복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사랑니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겼을 때,
고령으로 접어들수록 치아와 잇몸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을 겪게 되고, 만성질환이나 약물 복용 등의 영향으로 치아 상실 가능성도 젊을 때보다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과거에는 비교적 비용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틀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저작 기능과 착용 편의성 등을 이유로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노년층이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틀니 사용 중 불편함을 느껴 임플란트로 치료 방법을 바꾸는 분들도 적지 않다. 다만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시술 전 여러 요소를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포사과나무치과의 보철과 전문의 김경훈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티타늄 재질의 인공치근을 식립한 뒤, 그 위에 지대주와 보철물을 연결해 치아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라며 “틀니보다 고정력이 우수하여 일상적인 식사나 말을 할 때 발음에 도움을 주고, 외형 면에서도 자연치아와 유사해 치료 후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비용 부담이 크다는 인식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제도적 지원이 마련돼 만 65세 이상이라면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평생 두 개까지 본인 부담 비율을 낮춰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플란트 시
우리 몸은 나이가 들수록 신체 각 부위의 기능이 둔해진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까지 더해지면 변화는 더 빨라진다. 이런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운동을 시작하거나 무리한 동작을 반복할 경우, 몸은 예고 없이 신호를 보낸다. 반월상연골파열은 바로 이런 순간에 찾아오는 대표적인 무릎 손상이다. 반월상연골은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있는 반달 모양의 연골 조직으로, 무릎 관절의 안정성과 충격 흡수를 담당한다. 그러나 반복적인 부담이나 순간적인 외력이 가해지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과거에 이는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젊은 층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선천적으로 연골이 반달형이 아닌 원판형인 경우 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해 파열 위험이 더 크다. 가장 눈에 띄는 증상은 무릎이 붓고 아픈 것이다.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어서,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쪼그려 앉는 동작이 힘들어진다. 걷거나 뛸 때 무릎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고, 관절이 어긋난 느낌이나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딱딱’ 소리가 나기도 한다. 이는 연골 손상의 전형적인 신호다. 조은마디병원
인천 강화와 개항장의 문화유산이 K-POP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한다. 인천시는 29일 시청에서 신한은행과 ‘문화유산 디지털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지역 대표 문화유산을 글로벌 확산형 콘텐츠로 제작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사회공헌 기부금 2억 원을 지원하고, 인천시는 이를 활용해 약 10분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이다. 콘텐츠는 공익적 가치와 메시지 전달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획 단계부터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제작될 영상은 인천 강화군과 중구 개항장 일대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K-POP 음악과 결합해 기존 설명 중심의 문화유산 홍보 방식에서 벗어난 것이 특징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를 염두에 둔 글로벌 확산형 콘텐츠로 제작된다. 특히 인천 최초이자 한국 최고 수준의 역사적 의미를 지닌 문화유산을 감각적인 영상 언어로 풀어내 젊은 세대와 해외 시청자도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는 캐릭터 생성 등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 적극 활용된다. 이를 통해 제작 효율성을 높이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며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대표적인 만성 안질환이다. 가장 큰 특징은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통증이나 시력 저하가 뚜렷하지 않아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질환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용한 시력 도둑’으로 불리기도 한다. 초기 녹내장에서는 대부분 중심 시야와 시력이 비교적 잘 유지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시신경 손상은 주변 시야부터 서서히 진행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한쪽 또는 양쪽 눈의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매우 점진적으로 나타나 환자가 스스로 이상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말기 녹내장 단계에 이르면 증상이 비교적 분명해진다. 터널을 통해 보는 것처럼 시야가 극도로 제한되거나, 사물의 일부가 보이지 않는 시야 결손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생기며,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치료를 하더라도 시력 예후가 제한적일 수 있다. 이처럼 녹내장은 증상이 거의 없는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녹내장 치료의 핵심은 손상된 시신경을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겨울이 깊어질수록 병원을 찾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의 발걸음도 잦아진다. 감기가 쉽게 낫지 않거나 비염 증상이 심해지고, 장염과 복통을 반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겨울철은 독감의 유행도 잦다 보니 청소년이나 성인들도 평소보다 자주 감기를 앓게 된다. 이럴 때 흔히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표현을 쓰지만, 실제로는 면역이 약해진 상태라기보다 면역 기능의 균형이 흐트러진 상황으로 보는 편이 보다 정확하다. 면역은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을 막아내는 방어 체계이자, 위협이 사라진 뒤에는 다시 안정 상태로 돌아와야 하는 조절 시스템이다. 면역계가 안정되어 몸의 방어 체계가 건강하게 돌아갈 때 감염도 빠르게 회복되고, 불필요한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도 최소화된다. 그러나 겨울처럼 추위와 건조함, 피로가 동시에 누적되는 시기에는 이 균형이 쉽게 무너진다. 그 결과 방어력이 떨어져 감염이 잦아지거나, 반대로 면역이 과도하게 반응해 비염이나 염증 증상이 반복되는 양상이 나타난다.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면역 체계가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외부 환경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겨울철 차가운 공기, 건조한 실내 환경, 활동량 감소, 수면 리듬의 변화는 아이들 몸의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대상포진 환자가 최근 10년 사이 46%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세 이상 환자는 같은 기간 80% 넘게 증가해 고령층 건강 수명을 위협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부상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는 총 34만2,3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23만3,920명과 비교해 46.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 평균 증가율(14.5%)의 3배를 넘는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환자는 52.9%, 70대는 24.8% 증가했으며, 80세 이상 환자는 81.4% 급증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대상포진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35.1%에서 2024년 44.9%로 약 10%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인천) 홍은희 원장은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고령층에서는 대상포진 후 합병증이 장기적인 신체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적기 치료와 함께 예방 중심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상포진은 외부 감염이 아니라, 체내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많은 사람이 쌍꺼풀 수술과 눈매 교정 수술을 혼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쌍꺼풀 수술과 눈매 교정 수술은 모두 눈매 개선을 목적으로 하지만, 적용 대상과 수술의 목적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앤드성형외과 윤석호 원장은 “쌍꺼풀 수술은 눈꺼풀에 주름을 형성해 눈을 떴을 때 쌍꺼풀 라인이 보이도록 만드는 수술이다. 이에 비해 눈매 교정은 안검하수 교정술로, 눈을 뜨는 힘이 부족해 눈을 충분히 뜨기 어려운 경우 눈을 보다 크고 편안하게 뜰 수 있도록 돕는 기능적 수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려운 상태에서는 쌍꺼풀 라인이 선명하게 형성되기 어렵다. 눈 뜨는 힘이 충분한 경우에는 쌍꺼풀 수술만으로도 자연스러운 눈매 연출이 가능하지만, 눈을 뜨는 힘이 약한 경우에는 눈매 교정을 함께 시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윤석호 원장은 “일반적으로 눈매 교정이 필요한 경우는 눈을 뜰 때 힘이 부족해 이마에 힘을 주는 습관이 있거나, 눈동자가 위 눈꺼풀에 가려 보이는 경우, 쌍꺼풀이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 등이 해당한다. 눈을 원래 잘 뜰 때에는 눈매 교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 상태에서 과도한 교정을 시행할 경우 위쪽 근육
일상생활이나 스포츠 활동 중 예상치 못한 순간에 넘어지거나 손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넘어질 때 바닥을 짚으면 손에 큰 충격이 전달되고, 체중까지 실리면서 중수골 골절이나, 손가락 골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야구나 테니스와 같은 종목은 공이 손에 부딪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해당 종목을 즐긴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골절이란 뼈의 연속성이 끊어진 상태를 의미하며, 대부분 외부에서 강한 힘이 가해졌을 때 발생한다. 충격의 정도가 크다면 뼈뿐만 아니라 주변 신경이나 인대 등 연부 조직에도 손상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손가락은 뼈의 크기가 작고 구조도 복잡해 치료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중수골은 흔히 손등뼈라고 불리는데, 손목뼈와 손가락뼈를 연결하는 손허리뼈를 의미한다. 중수골 골절이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진단을 할 수 있지만, 입체적인 구조나 단면을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어 CT촬영을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중수골 골절이 발생했더라도 정렬이 비교적 잘 유지되어 있다면 고정 치료만으로 회복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뼈가 어긋났거나 복합골절 등의 경우엔 골절된 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