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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 육용종계농장 고병원성 AI 확진…방역 관리 강화

전국 육용종계 농장 특별점검·포천 특별방역단 파견 등 추가 발생방지에 총력 대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7일 경기 포천 육용종계 농장(1만 8천여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같은 날 이동식 방역정책국장 주재로 관계기관과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6일 경기 포천시 육용종계 농장에서 닭 폐사가 증가해 신고가 접수됐고, 정밀검사 결과 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 이번 확진은 올해 겨울철 53번째 발생 사례이며, 포천에서는 4번째 사례다. 현재 겨울철 육용종계에서만 6건이 발생해 계열사 중심의 알과 난좌 운반 등 위험 요소에 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6일 H5형 항원 확인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함께 발생 농장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발생 계열사 및 인접 지역 육용종계와 육계 농장, 시설, 차량에 대해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추가 확산 방지 차원에서 중수본은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 27개 가금농장에 전담관을 배치해 출입 통제와 소독 등 특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발생 계열사 종계 계약 사육농장 18곳에 대해 3월 7일부터 13일까지 정밀검사를 실시하며, 계열사 관련 농장과 시설 20개소에 대해 3월 18일까지 방역 점검도 병행해 미흡 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3월 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육용종계 농장 223개소를 대상으로 검역본부와 지방정부가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3월 7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전화 예찰을 통해 이상 개체 발생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기 포천시에는 최근 4건의 발생 사례가 있어 검역본부 과장급 인력을 파견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3월 14일까지 운영 중인 전국 일제 소독 주간에 따라 철새 도래지와 가금 농장, 축산 시설, 차량 등에 대해 하루 2회 이상 집중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포천시에서 지난 2월 16일 이후 4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인근 지역 오염도가 높다고 판단된다”며 “경기도와 포천시는 충분한 자원을 투입해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차단 방역 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종란 이동을 통한 확산을 막기 위해 알과 난좌 운반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발생 계열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와 차량 및 물품 소독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철새 북상에 따른 위험성을 고려해 경기와 충남 등 지역 지방정부에 가금농장 위험 정보 공유와 출입 통제, 일제 소독 주간 중 농장 내외 및 철새 도래지 주변 도로 소독을 철저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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