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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46건 발생…산란계농장 119곳 특별관리 나선다

중수본, 산란계 농장 대상 특별방역 강화조치 시행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10월 17일 경북 예천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14일 기준 46건이 발생하였고, 최근 13일에는 경기 안성시 소재 산란계 농장(317,800여 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과거 발생 지역인 안성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올해 들어 처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주변 산란계 농장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고위험 10개 하천 인근 산란계 농장에 대한 특별관리를 시행한다.

 

철새 도래 및 분포 현황, 과거 발생 여부, 농가 밀집도, 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하여 특별관리 대상으로 12개 시군의 고위험 10개 하천 3km 내 산란계 농장 119호를 선정했다.

 

첫째, 산란계 농장별 차단방역 관리를 위해 각 지자체는 농장별 알 반출 동선, 주령 등을 파악하여 관리하고, 가금농장 출입 최소화 조치 및 농장별 내외부 소독 점검 등을 강화한다. 

산란계 농장별 소독 실태 확인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여 농장별 소독 실태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둘째, 고위험 10개 하천 인근에 소독자원을 확대 투입하여 산란계 농장 진입로 등 소독을 기존보다 2배로 강화한다. 또한 축산차량 통행량이 많은 3번 국도(이천, 여주, 음성, 충주) 및 38번 국도(이천, 평택, 안성) 주변에 대해 가용 가능한 소독 차량(31대)을 총동원하여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셋째, 고위험 10개 하천 인근 산란계 농장 정밀검사 강화를 위해 고위험 10개 하천 3km 내 산란계 농장에 대해 7일 주기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발생지역 방역대 내(3km) 농장에 대해서는 5일 주기 검사를 실시한다. 고위험 10개 하천 인근 오리는 조기 출하(45일 → 38~39일)하고 소규모 가금사육 농장에 대해서는 수매·도태를 시행한다.

 

 

과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경향을 고려할 때 12월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도가 높고, 또한 올해 바이러스는 과거와 달리 오리에서 폐사율이 높고 전파력이 강해 병원성이 강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건수가 총 83건으로 작년(17건, 발생 후 동일기간 비교)에 비해 항원 검출이 4.9배 높은 상황이다.

 

중수본은 지금이 방역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이므로 지자체와 축산농가에서는 철저히 방역관리를 해주고 특히 위험도가 작년에 비해 4.9배 높아 소독조치를 2배 이상으로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이 기간에 농장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최소화하고 고압분무기는 동파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사육 중인 가금의 이상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폐사 증가, 산란율 감소, 사료섭취 저하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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