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1일 경북 김천 소재 검역본부에서 해외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해외전염병 분야별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해외 가축전염병 분야 내·외부 전문가 13명이 참석해 최근 해외전염병 발생 동향과 국내 유입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예찰·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가축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위험지역과 매개체를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진드기매개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기존의 특정 병원체를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신종 병원체를 폭넓게 찾아낼 수 있는 차세대 유전체 분석기술 활용 방안도 논의됐다. 대표적으로 매개체를 대상으로 ‘메타유전체 분석’을 적용해 배양이 어려운 미생물을 포함한 다양한 병원체를 한 번에 탐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유와 민관 협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검역본부는 질병관리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과 시료와 유전자 정보, 감시 데이터를 공유하고 민간 병성감정기관 등과 예찰 협력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지원(지원장 김학성)은 3일 경남 김해시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21회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에서 출품 한우의 도체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농협경남본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경남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한우를 선발하고 농가의 고급육 생산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경남 한우의 품질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번 대회에는 거세우 22두와 미경산우 13두 등 모두 35두가 출품됐다. 축평원 부산울산경남지원은 소 등급판정기계(KBM4)를 활용해 도체중,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등 육량과 근내지방도 등 육질을 판정하고 결함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계 판정을 적용해 출품우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서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심사 결과 거세우 부문에서는 경남 합천군 박덕기 농가의 한우가 도체중 532kg, 1++(9)A등급을 받아 최우수상인 농협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미경산우 부문에서는 경남 함안군 차상용 농가의 한우가 도체중 485kg, 1++(9)A등급을 기록해 한우협회 도지회장상을 받았다. 김학성 지원장은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는 지역 한우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지원장 원광연)은 9월 1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ICT 융복합 확산을 위한 한우 솔루션 패키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7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에 참여하는 스마트축산 솔루션 업체의 보유 장비와 기술을 충북 한우농가에 직접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업체별 발표에서는 다양한 스마트축산 장비와 솔루션이 소개됐다. ㈜길소프트는 통합제어·관제플랫폼 ‘로그팜(LOGFARM)’을 소개했다. 자동급이기, 환풍기, 안개분무기, 천장개폐기 등 축사 장비를 하나의 화면과 네트워크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전국 624개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다운은 로봇착유기 ‘데어리봇 K1’을 비롯해 사료자동급이기, TMR급이로봇, 발정탐지기, 로봇포유기 등 26개 상용제품을 소개했다.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 ‘COWPLAN’을 통해 115종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정밀 사양관리에 활용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알티멈은 AI 영상분석 플랫폼 ‘E-FARM’을 선보였다. CCTV와 NVR 영상을 AI로 분석해 소의 발정이나 질병 징후 등 이상행동을 조기에 감지하는 기술이다. ㈜애그리로보텍은 생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 이하 농진원)이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국내 최초의 사료작물 종자 전용 생산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수입 의존도가 90%를 웃도는 사료작물 종자의 국산화를 확대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농진원은 ‘사료작물 종자처리 종합플랜트’ 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설계비 7억3,600만원이 반영된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이 지난 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 규모는 458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내 육성 우수 신품종의 생산과 보급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실시한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도 비용편익(B/C) 비율이 1.054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 농진원은 현재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호밀, 트리티케일, 청보리, 귀리, 총체밀 등 사료맥류 종자를 생산해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종자 정선시설만으로는 단기간에 대량의 종자를 처리하기 어려워 현장 수요에 맞춘 공급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새만금 농생명용지 제5공구 내 농촌진흥청 연구부지에 20ha 규모의 종합플랜트를 조성한다. 2031년까지 정선·저장시설 5ha와
대한수의사회가 진료기록 공개 의무화 등 정부의 동물의료 정책 추진에 반발하며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 대한수의사회(회장 우연철)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동물의료 말살정책 저지 투쟁 선포식’을 열고 현행 동물의료제도의 한계를 외면한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학생을 비롯해 수의사와 동물보건사 등 3천71명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 동물보호단체들도 함께 자리해 동물의 건강과 정상적인 동물의료체계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우연철 회장은 대회사에서 진료기록 공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며, 제도적 보호장치 마련보다 공개 의무를 먼저 추진하는 정책 방향에 문제를 제기했다. 우 회장은 “대한수의사회는 진료기록 공개의 취지 자체를 부정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잘못된 악법과 예상되는 우려에 대한 보호장치 없이 공개 의무부터 앞세우는 것은 순서를 거꾸로 세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물은 안전하게 치료받고, 보호자는 신뢰할 수 있는 진료를 제공받으며, 수의사는 자신의 전문성과 책임을 온전히 다할 수 있는 정상적인 동물의료체계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전문가에게 책임만 늘리고 판단과 권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가 2027학년도 신입생 570명을 선발한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 이하 한농대)는 오는 9월 7일부터 2027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농대는 18개 전공에서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수시 1차에서는 일반전형 231명, 농수산전형 124명, 사회통합전형 18명, 지역균형전형 59명 등 총 432명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7일부터 30일까지다. 수시 2차는 일반전형으로 138명을 모집하며, 원서 접수는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신입생 선발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고교 내신 성적 70점과 출결 30점을 합산해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평가를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세부 전형별 지원 자격과 일정은 한농대 누리집에 게시된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농대는 국내 유일의 농수산 특성화 국립대학교로 3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에게는 국가가 수업료와 실습비, 기숙사비, 식비 등을 지원한다. 교육은 농수산 분야 이론과 실무를 비롯해 창업 교육까지 현장 중심으로 진행된다. 1학년과 3학년은
농협사료가 창립 24주년을 맞아 시장 경쟁력과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최강필)는 지난 1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직원 표창을 시작으로 기념 영상 시청, 최강필 대표이사 기념사, 축하 떡케이크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강필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100년 농협사료’로 도약하기 위한 5대 핵심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5대 방향은 ▲현장 중심 마케팅을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 ▲대외환경 선제 대응 및 원가경쟁력 강화 ▲품질관리와 공정 혁신을 통한 제조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스마트 업무환경 구축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심 일터 조성이다. 최 대표는 “지난 24년간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전국의 축산농가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농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립기념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나눔도 이어졌다. 농협사료는 본사가 위치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국산 풀사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우수 사료맥류 품종 보급에 나선다. 이번에 보급하는 품종은 귀리 ‘하이스피드’, 호밀 ‘대곡그린’, 청보리 ‘유진’이다. 종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광장에서 9월 15일부터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농진청은 사료맥류가 가축의 기호성과 사료가치가 높은 작물이지만 지역별 기온 차이에 따라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야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귀리 ‘하이스피드’는 가축 기호도가 높고 사료가치가 우수하며 생육이 빨라 다른 작물과 이어짓기에도 유리하다. 이삭이 빨리 패고 수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지만 추위에는 약하다. 이에 따라 1월 최저 평균기온이 영하 4도 이상인 남부지역에서는 가을 파종이 적합하고, 중북부지역에서는 봄 재배(3~6월)와 여름 재배(8~10월)가 권장된다. 호밀 ‘대곡그린’은 추위에 강해 1월 최저 평균기온이 영하 15도 이상인 지역에서도 재배할 수 있어 전국 산간지역에서 겨울나기가 가능하다. 기존 품종 ‘곡우’보다 쓰러짐에 강하고 잎이 풍성하며 알곡이 많아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청보리 ‘유진
축산환경관리원이 늦여름 집중강우에 따른 하천 녹조 발생을 막기 위해 야적퇴비 관리에 나섰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8월 31일 구미시 낙동강 수계 인근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지방환경청, 지방정부, 농협, 지역 농업인 등과 함께 ‘야적퇴비 정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하천 녹조 발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수계 인근에 야외 방치된 퇴비는 비가 내릴 경우 질소와 인 등 영양물질이 빗물에 씻겨 하천으로 유입될 수 있어 대표적인 비점오염원으로 꼽힌다. 이에 축산환경관리원은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사전에 차단하고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야적퇴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참석자들이 농가에 빗물 차단용 방수 비닐 덮개를 설치하는 방법을 직접 시연했다. 퇴비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덮개를 꼼꼼히 씌워 영양물질의 유출을 줄이는 방식이다. 하천 인근에 방치돼 수질오염 우려가 있는 퇴비를 직접 수거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단순 홍보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오염원을 제거하며 실질적인 수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현장에 참석한 한 농가는 “앞으로 야적퇴비를 보관할 때 덮개를 철저히 씌우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한우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돕기 위한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지원(지원장 김학성)은 1일 지원 청사에서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 임직원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우산업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우산업의 주요 현안을 짚고 농가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축산물등급판정 제도와 축산물 시세 및 향후 전망,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사육관리 방향 등이 다뤄졌다. 특히 축산물등급판정 제도 교육에서는 AI를 활용한 한우 등급판정 기술을 소개하고, 합천군에서 실제 판정된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한우의 등급 현황을 분석했다. 등급판정 데이터를 농가 경영과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AI 등급판정 결과를 활용해 합천축협 유전자센터의 우수 암소 선발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한우 개량과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는 방안이 소개됐다. 이어 최근 한우 사육 현황과 축산물 가격 흐름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산업 변화와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가의 사육 방향과 생산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