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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건강을 위협하는 조용한 불청객, 무지외반증… 조기 진단과 치료가 관건

 

하루 종일 우리 몸을 지탱하는 발은 다양한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그중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발 변형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무지외반증’은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로 오해받기 쉬우나, 실제로는 통증과 보행 장애, 관절 변형을 유발할 수 있는 진행성 질환이다. 특히 하이힐이나 폭이 좁은 신발을 자주 신는 중년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며,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어지면서 동시에 그 안쪽 부분이 바깥쪽으로 튀어나오는 구조적 변형을 말한다. 이로 인해 돌출된 부위가 신발에 반복적으로 마찰되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고, 엄지발가락의 체중부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발의 변형이 악화된다.

 

이 질환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무엇보다 족부 구조와 신발 습관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발볼이 좁고 앞코가 뾰족한 하이힐은 엄지발가락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변형을 유도하며, 발바닥의 아치가 무너진 평발이나 발이 안쪽으로 과도하게 기울어지는 ‘과내반(발이 안쪽으로 과도하게 꺾이는 상태)’변형 역시 발가락 정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유전적 요인 역시 배제할 수 없어, 가족력 여부도 중요한 진단 요소가 된다.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동반되는 중장년층에서는 무지외반증의 진행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어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엄지발가락 관절 부위의 통증과 부기, 신발을 신었을 때의 심한 압박감이다. 진행된 경우에는 엄지발가락 아래 티눈이나 굳은살이 생기고, 발가락 사이에 충돌이 생기면서 두 번째 발가락이 위로 겹쳐지는 이차 변형까지 동반될 수 있다. 특히 통증으로 인해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진다.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접근한다. 변형이 경미한 초기에는 발 구조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고, 실리콘 보조기나 교정기구를 통해 발가락 정렬을 도와주는 보존적 치료가 권장된다. 이와 함께 족저근막이나 발가락 주변 근육의 스트레칭, 근력 강화 운동이 함께 이루어지면 통증을 줄이고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미 구조적인 변형이 고정되었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수술 치료가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최소절개 무지외반증 교정술 등 정밀하면서도 회복이 빠른 수술 기법이 도입되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무지외반증은 조기 진단과 함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신발 선택이 핵심이며, 굽이 높고 앞코가 좁은 신발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또한 발가락을 벌리거나 당기는 스트레칭을 일상적으로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발의 아치를 지탱할 수 있는 발바닥 근육 강화 운동도 함께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체중 조절을 통해 발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것 또한 건강 관리의 핵심 요소다.

 

청주프라임병원 이상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지외반증은 초기에는 통증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 단순한 발가락 변형을 넘어 관절 기능 저하와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벼운 증상이라도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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