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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농진청·농협, 축산 농가 맞춤형 컨설팅 추진

송아지 설사병으로 인한 폐사율 낮춰 농가 소득 향상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환절기 자주 나타나는 송아지 설사병으로 나타나는 폐사율을 5 % 줄이면 한 마리당 소득이 6만 9천 원 정도 늘어난다고 밝혔다.

 

실제 충남 홍성에서 한우를 키우고 있는 산내농장(농장주 유관조)의 경우 2012년 송아지 설사로 인한 폐사율을 낮춰 육성율과 생산성이 전국 평균보다 30 % 정도 높았다.

송아지 설사병은 크게 세균, 바이러스와 기생충 등에 의한 감염성 설사와 농장 내 잘못된 사양관리로 발생하는 비감염성 설사로 나눌 수 있다.

특히,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신생우의 경우 초유를 충분히 먹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설사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집단 사육 시 분변을 통해 오염된 사료나 깔짚을 통해 대장균 등 세균 감염이 쉽고 환절기 큰 일교차로 인한 스트레스도 송아지 설사병의 원인이 된다. 

 바이러스성 설사병의 경우 특효약이 없으므로 백신 예방접종이 최선의 방법이다.
코로나 또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설사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데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우 분만예정일 5∼6주 전 1차 접종을 하고 2∼3주 전에 2차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설사병은 발생요인이 매우 다양해 위생적인 사양관리가 중요하다. 
임신우가 들어가 분만할 축사는 미리 청소를 깨끗이 하고 소독을 해야 하며 분만 후 빠른 시간 안에 송아지가 초유를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사와 사료 급이기 등은 수시로 청소를 하고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양질의 대용유, 사료, 건초를 주되 송아지가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와 함께 축산농가가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기술들을 해결하고자 4월 2일(화)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한우농가 6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추진한다.

 

이번 컨설팅은 농촌진흥청과 농협중앙회가 기관간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없애고, 융합과 협력을 통해 축산 현장의 애로기술들을 해결하고자 함께 진행하며 축산경영, 한우개량, 사양관리, 한우비육, 축산환경, 초지사료, 가축질병, 농업금융, 사료관리 등 9개 분야별 컨설턴트들이 축산 농가들을 상대로 농가들의 문제점을 공동컨설팅과 개별컨설팅을 통해 해결해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물 가격 하락, 사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11년부터 양축농가 3,069명을 대상으로 68회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컨설팅을 받은 농가 대상 설문조사에서 95.5 %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약 32회 정도 권역별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맞춤형 컨설팅은 국제 곡물가 급등에 따른 사료비 상승, 수급 불균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기술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올해 컨설팅을 통해 축산현장의 다양한 기술수요를 발굴해 연구개발과 기술보급 사업에 반영하고, 연구개발 결과를 신속히 보급·확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농업인과 현장 중심의 농촌진흥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농협중앙회 김용철 축산전략 상무는 “국립축산과학원의 종합기술컨설팅과 함께 농협의 축산물 가공과 유통조직을 활용하고 축산농가 자금관리와 재무 컨설팅을 더해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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