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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값 폭등 함께 극복해 나가야죠

홍순찬 사료협회 기획팀 부장 인터뷰

 
- 2월에 이어 5월에 또다시 사료값이 인상되어 농가들이 위기감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가 해서 한국사료협회 기획팀 홍순찬 부장을 만나보았다.
"사료값이 또 올랐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고통스러워할 농가들을 생각하니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사료값을 낮출 수만 있다면 어떠한 일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하는 한국사료협회 기획팀 홍순찬 팀장.

사료협회 기획팀장이라도 오르는 사료값을 막을 수야 없겠지만 사료협회 기획팀장으로서 사료에 대한 전반적인 동향에 대해 파악하고 있으면서 그래도 뭔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묘책이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홍 팀장을 만나보았다.

홍 팀장은 "사료값이 폭등하는 위기상황을 어떻게 해서든 사료업체와 양축농가가 함께 노력해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홍 팀장은 양축농가들도 사료 원료의 수급동향과 사료값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료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우선 옥수수가 에탄올 생산에 상당량이 이용되고 있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여기에 중국이 옥수수 등 곡물을 수출하던 것을 내수용으로 전환하며 전체적인 곡물부족현상을 유발해 사료원료 가격상승을 불러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한다.

보통 옥수수 등 원료는 대부분 3-5개월 전에 구매하고 있어 사료값은 3-5개월 전의 곡물가 적용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홍 팀장은 현재의 상황이라면 3-5개월 후에는 톤당 10달러 정도가 더 오른 사료원료가의 적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한 곡물 전문가에 따르면 3/4분기 까지는 사료원료가격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한다.

홍팀장은 "사료협회에서는 사료값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수입콩의 사료용도 배정(사용제한 조치해제) ▲사료원료 구매자금 확대와 금리인하 ▲수입원료 사후관리업무 일원화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의 경우 정부와 농가들이 사료안정자금을 확보해 사료값이 인상되면 50%정도를 보전해 주고 있어 양축농가들의 부담이 경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팀장은 사료값이 인상되면 양축농가들에게서 항의전화도 많이 받지만 오죽 답답했으면 그러겠는가 하고 생각하곤 넘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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