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수 총장, 첨단과학으로 무장한 '이기는 육군'의 비전 제시
박안수 신임 육군참모총장이 취임과 동시에 "이기는 게 습관이 되는 육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평시에는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에는 적과 싸워 승리하는 군의 본질적 존재 목적을 강조한 것으로, 국방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박 총장은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50·51대 육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이러한 비전을 공유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적을 압도하는 대응능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지휘 중점은 △이기는 게 습관이 되는 육군 △첨단 과학기술기반의 최정예 육군 △국민에게 사랑받는 육군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전 장병이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작전과 훈련의 본질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 박 총장은,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훈련 방법을 적용하여 전쟁 지속 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또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의 전환, '아미 타이거(Army TIGER)'의 진화적 발전, 인공지능(AI) 드론봇의 전력화 추진 등 첨단전력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장병 개개인의 인격을 존중하고 인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소통과 공감, 따뜻한 전우애와 사랑이 넘치는 '행복하고 건강한 육군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