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농기평·다운 공동개발…2023년 본격 농가보급 예정 외국산 로봇착유기 가격 부담·유지보수 관리 비용 문제 등 해결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다운과 공동으로 사람 없이 소젖(우유)을 짜는 로봇착유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낙농가가 연간 젖소 1마리에 투입하는 노동시간은 약 71시간이다. 그 중 42%인 30시간이 착유작업이다. 그밖에 사료 주는 작업에 17.6시간, 기타 작업에 23.4시간이 소요된다. 올해 2월 기준, 국내에 도입된 외국산 로봇착유기는 153대이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낙농가의 약 2% 수준이다. 외국산 착유기는 고가(3억 5천 내외)로 초기 투자비와 유지관리비가 높아 농가에 부담이 되어왔다. 또한 고장이나 이상이 생겼을 때 신속한 사후관리를 받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국산화 한 로봇착유기의 농가 보급 가격은 외국산 대비 60% 수준인 2억 원 내외로 초기 투자비 부담을 낮췄다. 소모성 부품은 상용제품을 사용하도록 하여 외국산 절반 수준의 유지관리비로 운영이 가능하게 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산화 한 로봇착유기가 농가 현장에서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전문가 종합기술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
축우 및 양돈용 사료 섭취량을 자동으로 측정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자동조사기가 개발됐다. 수작업 대비 2.6배의 노동력 절감과 수입제품 보다 최고 45% 저렴한 수준의 가격으로 축산농가의 생산비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 이하 농기평)은 농식품 R&D 지원 일환으로축산 스마트팜용 ICT 기자재 국산화 기술개발에 나선 (주)다운(대표 최영경)에 연구비를 지원,‘축우·양돈용 사료섭취량 자동 조사기’ 개발에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를 주관한 다운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사료 섭취량 자동 조사기는 노동력을 수작업 대비 2.6배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진국 기계 대비 최고 45% 저렴한 수준의 가격으로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말했다. 양축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생산비 중40~60%를 차지하는 사료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최선책이다. 사료 급이량을 효율적으로 개선한다면노동력 절감을 통한 생산비 절감을 꾀할수 있어 그동안 꾸준하게 연구개발이 이어지고 있었다. 기존 사료 섭취량 조사는 ‘축우·양돈 개체 확인 → 사료 급이량 측정 → 사료섭취 → 사료잔량 측정 →